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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모저모 1]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 대한민국 대표팀 메달 / 양궁 / 펜싱 / 체조 도마 / 수영 / 높이뛰기 / 탁구 / 배구 / 핸드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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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젠제니입니다.

7월 23일부터 시작한 도쿄 하게 올림픽이 어느새 중반을 넘어서서 이번 주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시작할 때에는 꼭 이런 상황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이 맞을까에 대해 의문이 많았는데요,

막상 시작하니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 2021년 하계 올림픽입니다.

오히려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 심심하지 않게 올림픽 중계를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기도 하고요..?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한 우리나라 선수들 모두 너무나 잘해주고 있는데요,

제가 재미있게 본 지난 경기들 하이라이트와 앞으로 남은 경기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양궁은 역시 대한민국

한국의 하계 올림픽 효자종목 양궁은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 양궁은 총 5개의 세부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국은 그중 1개의 부분만을 제외하고 총 4개의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였습니다.

첫 금메달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신설된 혼성단체에서 나왔는데요, 김제덕 선수의 파이팅 넘치는 기합이 인상 깊었어요. 모두의 국민 남동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다음은 여자 단체 종목으로, 특히 이 여자 단체전 종목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처음 생긴 이후 9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본 나라는 우리 나라밖에 없는 거지요. 너무 멋진 부분 아닌가요!!!

남자 단체전도 정말 마음 졸이며 보았는데요 마지막 오진혁 선수가 끝!이라고 나지막이 외치는 모습 정말 감탄만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안산 선수는 역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을 차지하는 영광까지 가져갔는데요, 20살의 나이로 엄청난 기록을 세운 안산 선수 너무나 대단하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언제나 든든하게 한국의 효자 종목으로 남아줬으면 좋겠네요. 선수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혼성단체(안산, 김제덕) 금메달

여자단체(강채영, 장민희, 안산) 금메달

남자단체(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금메달

여자개인(안산) 금메달

 

 

 

펜싱 강국 등장

외국선수들이 주로 하는 스포츠라고 생각했던 펜싱이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 선수들의 엄청난 노력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메달까지 획득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올림픽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멋진 순간들을 많이 선사해 주시고 메달도 5개나 수확했습니다.

 

우선 펜싱은 3종류의 경기가 있고 각각 플뢰레, 사브르 그리고 에페입니다.

플뢰레 : 찌르기 공격만 가능하며 상체 몸통으로 공격 면적이 제한됨
사브르 : 찌르기와 베기 공격이 가능하며 상체와 머리 공격 가능
에페 : 찌르기 공격만 가능하며 전신이 모두 공격 대상

이번 도쿄올림픽은 무관중이어서 그런지 유독 펜싱 칼이 부딪히는 소리가 더욱 크게 잘 들렸는데요, 특히 칼이 가장 무겁고 두꺼운 에페 경기에서 나오는 소리는 정말 어느 중세시대 영화 사운드같이 느껴졌습니다.

엄청난 점수차에도 역전을 하면서 메달을 거머쥔 선수들 투지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남자 사브르 단체(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 금메달

여자 사브르 단체(김지연, 윤지수, 최수연, 서지연) 동메달

남자 사브르 개인(김정환) 동메달

여자 에페 단체(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 ) 은메달

남자 에페 단체(박상영, 권영준, 마세건, 송재호) 동메달 

 

 

 

체조의 새로운 역사

체조 도마 종목에서 두 개의 메달이 나왔지요! 모든 메달이 그렇지만 이 역시 특별한 메달이 되었습니다.

먼저 결선을 치른 여자 도마 여서정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도마로 은메달을 딴 여홍철 선수의 딸로 유명했는데, 이제 본인의 이름을 더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자 체조 종목 한국 첫 메달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도마의 신 '신재환'선수가 높은 난이도의 도마 기술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점수는 은메달을 딴 선수와 동일했는데 스타트 점수가 더 높았기 때문에 공동이 아니라 단독 금메달을 차지하게 되었고요, 한국 체조 사상 2번째 금메달이라고 하네요. 

남자 기계체조 도마 (신재환) 금메달

여자 기계체조 도마 (여서정) 동메달

 

 

 

선수들의 노력은 모두 금메달

이렇게 여러 개의 메달을 따낸 종목들도 있지만, 아쉽게 그렇지 못한 경기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종목에 재미와 감동을 준 선수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다음 올림픽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선수들의 기록을 함께 살펴볼까요?

 

 

수영

박태환 이후로 수영을 본 적이 있던가요...? 황선우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오랜만에 또 가슴 뛰고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18살인 이 선수는 자유형 100m / 200m에 출전하여 엄청난 기록들을 경신하며 본인의 기록뿐만 아니라 한국 신기록까지 새롭게 쓰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200m 예선에서는 1분 44초 62의 한국 신기록 및 세계 주니어 신기록으로 결승에 올랐고 7위를 차지하였고,

100m 예선에서도 47초 97의 한국 기록을 세우더니 준결승에서는 47초 56으로 아시아 신기록과 세계 주니어 신기록까지 또 한 번 갱신하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특히, 한국인 최초로 100m 올림픽 결승에 오른 건 처음이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네요!!!! 결승에서는 물론 5위로 아쉽게 메달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10대의 어린 선수가 첫 올림픽 출전에 이런 성적을 냈다는 것에 정말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이 기대되는 황선우 선수를 꼭 기억해 주세요!

 

 

높이뛰기

한국인들에게 또 어색한 하계올림픽 종목일 텐데요, 바로 육상 높이뛰기입니다. 외국 선수들의 경기로만 생각되던 육상 트랙 및 필드 종목에서 한국 최고의 성적을 낸 높이뛰기 종목을 소개합니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의 우상혁 선수는 올림픽 기준 기록(2 m33)을 통과하지 못해 도쿄행이 어려운 상태였는데, 개인 최고 기록(2 m31)을 넘기며 차곡차곡 출전 포인트를 쌓았고 결국 31위로 올림픽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렵게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예선을 통과 후 8월 1일 결선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우상혁 선수는 결선 경기에서 2m 35를 넘으며 본인의 기록을 4cm나 더 올렸고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했던 부분은 우상혁 선수의 태도인데요, 떨리는 순간에도 시종일관 웃는 모습으로 호응을 유도하면서 즐겁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 그리고 높이 뛰기에 실패했을 때에도 괜찮다고 당당하게 외치며 본인 스스로를 다독이는 모습 마지막 본인의 올림픽 무대를 마치고 일어나 거수경례하는 모습까지 이런 게 스포츠를 즐기고 결과에 만족하는 올림픽 정신 아닐까 싶었습니다.  

제대 후 더 멋진 모습으로 다음 올림픽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탁구

여자 탁구 단체전은 8월 2일 열린 독일과의 8강 경기를 끝으로(2-3) 아쉽게 올림픽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자 단식과 단체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신유빈 선수도 첫 올림픽 무대를 마치게 되었는데요, 아직 17살의 나이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본인의 공격이 성공할 때마다 귀엽게 소리를 지르다가도 매서운 눈빛으로 탁구공에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 보였는데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다음 경기에 더욱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여전히 우리나라 선수들은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남은 경기 일정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자 배구 8월 4일 

감동의 한일전을 승리로 이끌며 뒤에 세르비아와 치른 경기는 패했지만 8강행은 확정 지었습니다.

4일 오전 9시 터키와 맞붙게 되었는데요, 터키리그에서 활동한 적 있는 김연경 선수에 대한 견제가 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우리 대표팀 선수들 모두 다치지 않고 경기 잘 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핸드볼 8월 4일

앙골라와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 8강행이 무산될 뻔했지만 극적으로 일본과 노르웨이의 조별 경기 결과에 따라 마지막 8강행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상대는 B조 1위인 스웨덴입니다. 핸드볼은 유럽이 굉장히 잘하는 스포츠로 유명한데요 그래도 응원의 힘을 모은다면 언제나 경기 결과는 모르는 일 아닐까요!
4일 오후 5시 스웨덴과 치러지는 여자 핸드볼 8강 경기 다 같이 많은 응원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8월 8일 폐막식까지 남은 올림픽은 5일입니다.

선수들 모두 남은 경기 즐겁게 치르고 안전하게 한국으로 돌아오시길 바라겠습니다. 우리 모두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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