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니젠입니다.
대학교 때는 아무리 앉아 있어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늙어서 그런지 저번 달부터 엉덩이이 안쪽 엉치뼈 부근이 시큰거리면서 아픈게 아니겠어요...

혹시 몸에 무슨 문제가 생긴건 아닌지, 이런게 그 말로만 듣던 디스크인가 엄청난 걱정을 하면서 정형외과에 방문하였고, 의사 선생님께서 MRI 촬영 전에 주사치료(신경차단술)와 물리치료를 병행해서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몇번 방문하며 치료를 받으니 불편함이 조금 나아지는 것 같기는 했지만 여전히 개운한 기분은 없고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싸고 시간도 많이 소모되는 MRI 촬영 전에 열심히 정보를 모아가며 통증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해맸는데요.
오늘은 제가 겪었던 증상에 대한 소개와 통증을 해결했던 방법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엉치뼈 통증의 원인은?
이상근증후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의 엉덩이 안쪽 그러니까 엉치뼈 부근의 고통은 이상근증후군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근증후군이란 이상근 특정 사유에 의해서 두꺼워지는 경우에 좌골신경을 누르게 되는데 이 때문에 좌골신경통이 발생하고, 저 역시 경험했던 엉치뼈 부근이 시리거나 아프고, 심해지면 엉덩이부터 다리까지도 저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이상근 주위에 좌골신경이 분포해 있기 때문에 이상근이 두꺼워지면 좌골신경을 누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증상이 매우 유명한 질병인 디스크(추간판탈출증)와 유사하기 때문에 저처럼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주사치료를 비롯한 여러가지 디스크 치료를 받는 경우도 정말 많다고 합니다.
원인이 너무 다양한 증상에 대해서는 의사분들도 증상의 원인을 바로 잡아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제가 이렇게 직접 경험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상근과 좌골신경에 관련된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영상인데요, 유튜브에서만 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 링크 공유드립니다.
이상근 스트레칭
저 같은 경우는 병원에서 직접적인 치료를 받은 건 아니고, 이상근을 풀어줄 수 있는 다양한 스트레칭을 따라하면서 효과를 보았습니다.
정형외과 주사 치료로도 낫지 않았던 통증이 스트레칭을 몇번 했다고 바로 효과를 보았고, 주기적으로 해주다보니 지금은 전혀 아프지가 않습니다.
혹시 저처럼 엉치뼈가 아프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보시고 스트레칭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상근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입니다
좌골신경이라는 것이 등 하단에서부터 엉덩이를 지나 다리까지 분포하고 있는 신경이기 때문에 꼭 이상근이 아니더라도 가자미근, 햄스트링 등에 의해서도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하니, 해당 부위도 스트레칭을 병행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트레칭이 효과가 없다면?
디스크(추간판탈출증)?
위에서 언급한 이상근증후군과 유사한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 있습니다. 대다수의 분들이 들어봤을법한 아주 유명한 그 이름 디스크! 정확한 병명으로는 추간판탈출증이지요.

디스크(추간판탈출증)은 위의 사진과 같이 손상된 디스크에서 디스크 수핵이 삐져나와 주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디스크 부위별로 모두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지만,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의 대부분은 부위에 있는 4번-5번(요추) 디스크 혹은 5번(요추) - 1번(천추) 디스크가 가장 많이 손상된다고 합니다.
특히, 4번-5번, 5번-1번 디스크 증상은 엉덩이, 허벅지 옆/뒤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 증상이 아까 언급드린 이상근증후군과 비슷해서 의사분들도 증상에 대한 설명만으로는 판별이 어렵다고 합니다.
저 역시 엉덩이 통증으로 병원 방문하였고, 상담을 통해 디스크 치료 주사를 2번이나 맞았지만 효과가 없어서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유튜브와 블로그 등을 통해서 이상근증후군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스트레칭만으로도 통증이 사라져서 지금은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혹시 비슷한 증상이 있으시면 내가 디스크인지 이상근증후군인지를 명확하고 구분하고 치료가 들어가야할 것 같아요.
오늘은 이상근증후군과 디스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너무 많은 요즘은 허리 통증과 엉덩이 통증으로 고통 받는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죽기 전까지 써야하는 소중한 우리의 허리와 엉덩이를 잘 보호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신경을 써줘야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