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젠제니입니다.
제주도 여행 계획을 위해 지역별로 나누어 맛집과 카페를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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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남지역 맛집
https://rec-moamoa.tistory.com/13
2. 서남지역 카페
https://rec-moamoa.tistory.com/12
서남쪽은 지역이 넓어 맛집편 / 카페편 두 가지로 나누어서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서귀포 지역에 한정하여 맛집 / 카페를 한 번에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주 서귀포 맛집 / 카페 추천
1. 중문 수두리 보말칼국수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192 1층
운영시간 : 첫째, 셋째 화요일 휴무, 매일 08:00 - 17:00 (Last order : 16:30)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suduribomal_noodle
참고사항 :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되니 늦은 시간 방문하실 때에는 연락해보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차가 조금 어려운데요, 가게 앞에 길가에 댈 때 주차단속이 있을 수 있어서 되도록 뒷길이나 골목에 대고 걸어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직접 반죽하신다는 톳면에 진한 보말 육수의 조합을 느낄 수 있는 중문에 위치한 보말칼국수 맛집입니다. 가시면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동네 주민들도 많이 오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어서 그런지 웨이팅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도 빨리 나오는 편이고 칼국수가 먹는데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는 음식은 아니기 때문에 순서 보고 놀란 것보다는 금방 빠졌습니다. ㅎㅎㅎㅎ
저는 사실 해산물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칼국수는 좋아해서 쉽게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친구에게 추천받아 방문하게 되었던 곳이에요. 식당 인테리어는 그냥 쉽게 접할 수 있는 칼국수집 스타일이고요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메인 메뉴는 심플하게 칼국수와 죽 두가지 인데요, 가격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칼국수나 죽의 가격보다는 비싸지만 귀한 제주도산이라고 하니 감안하고 먹습니다. ㅎㅎ
죽도 하나 시켜볼껄 저는 메인인 보말칼국수만 각자 시키고 물만두만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게 지금은 보말 품귀현상으로 수급이 어려워 보말죽에서 성게 전복죽으로 메뉴가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ㅠㅠㅠㅠ
맛은 우선 국물이 굉장히 진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진해서 어렵거나 하지 않고 저처럼 해산물을 잘 먹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보말을 처음 먹어보는데 쫀득한 식감이 전복과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면은 툭툭 끊기는 일반 칼국수 면과 다르게 쫄깃한 식감이었는데 톳을 넣어서 그런 걸까요..? ㅎㅎ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진한 보말의 맛을 부담 없이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중문 수두리 보말칼국수'였습니다.
2. 센트로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태평로 449
운영시간 : 화요일 휴무, 월요일 10:00 ~ 14:00 (점심만 영업 / 예약 시 오전 9시도 가능)
수-일요일 10:00 ~ 21: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예약 시 오전 9시, 오후 3시까지 가능)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centro_jeju
참고사항 : 예약 우선제로 진행된다고 하니 인스타그램 DM이나 전화(0507-1493-7224)로 예약 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차는 센트로에서 따로 마련된 것은 없고요, 가본 지 조금 되어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길가에 주차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파스타를 주력으로 하는 이탈리안 음식점입니다. 근처에서 밥을 먹을 곳을 찾다가 뇨끼가 맛있을 것 같아서 찾아간 귀여운 동네 파스타집이었어요. 매장은 상당히 작은 편인데요, 그래서 예약 위주로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돌아다니다가 급히 찾았던 거라 예약은 하지 않았는데, 점심시간이 약간 끝날 때쯤 방문하여 운 좋게 바로 들어가서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오일, 크림, 토마토 파스타가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었는데, 그중 저는 평소에 매우 좋아하는 라자냐와 궁금했던 뇨끼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갓 구워낸 식전 빵을 먼저 주시고요, 나중에 디저트까지 주셔서 간단한 코스처럼 느껴져 좋았습니다. 주문한두 가지 메뉴 다 너무 좋았고, 특히 알록달록 뇨끼 정말 예쁘지 않나요..ㅎㅎㅎ 라자냐는 양이 조금 적었던 것 빼고 맛은 좋았습니다. 다 먹고 후식으로 주시는 바질 셔벗이 기억에 남는데요, 바질이 들어간 셔벗은 처음이라 독특했는데 향긋하고 시원하게 입가심으로 먹기 정말 딱 좋았습니다!
제주도에서 매번 먹는 음식들이 지겨우시다면 파스타 전문 '센트로'를 추천드릴게요~!
3. 미남미녀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색달중앙로55번길 22 미남미녀
운영시간 : 일/월/목 휴무, 화/수/금/토 13:00 ~ 17:00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hyuna107
참고사항 : 노키즈존(7세부터 입장 가능)이고, 주차는 골목 들어가기 전 큰길에 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현재 100프로 예약제로 1시간씩 테이블 이용 가능합니다. 예약은 방문하려는 날짜와 요일의 예약시간에 맞춰 인스타그램으로 DM을 보내야 합니다. 예약 전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한번 더 예약 방법을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하고 좋아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는 그 주 금, 토요일 예약 진행
매주 일요일 저녁 8시에는 그 주 화, 수요일 예약 진행
일반적인 케이크나 구움 과자류와는 조금 다른 제주 감성의 독특한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입니다. 쑥, 팥, 흑임자 등의 한국적인 재료를 이용하여 다양한 맛을 만들어 내는 곳으로 쉽게 한식 디저트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기존 카페처럼 방문하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요즘은 100프로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예약만 성공한다면 기다릴 필요 없고 사람도 붐비지 않아서 저는 더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 내서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면 힘드니까요...ㅎㅎㅎ
대신 DM은 시간 맞춰서 정말 빠르게 보내셔야 합니다. 인기가 많아서 짧은 시간 내에 다 예약이 차 버리기로 유명하기 때문이에요. 저도 8시에 딱 맞춰서 보냈는데 제가 갔던 타임에서 3번째로 예약된 손님이었던 것 같습니다. (들어갈 때 확인받은 순서가 3번째였고요 그 순서에 맞춰서 입장하고 자리를 고르게 됩니다.) 한 타임에 4팀씩밖에 입장이 불가하기 때문에 조금 치열하지요 ㅠㅠ
이렇게 힘들게 방문한 만큼 그 당시에 준비되고 있던 메뉴를 모두 주문하였는데요, 준비되는 디저트는 매번 인스타그램에 공지를 하고 계셔서 그곳에서 확인하고 예약하셔야 합니다.
제가 먹었던 메뉴는 쑥자 / 블랙스완 / up 이라는 메뉴였고 모두 어떤 맛일지 상상이 잘 안되었어요.
원래 쑥을 별로 안 좋아해서 가장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큼한 유자와 함께했을 때 조합이 너무 좋았고, 튀일까지 같이 먹을 때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up이라는 메뉴는 주악이 들어가는데 주악이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보았는데 떡과 찹쌀도넛의 중간 느낌으로 씹는 맛이 좋았어요. 아이스크림과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디저트카페지만 한국적인 메뉴를 판매하다 보니 부모님과 함께 가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독특한 디저트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께 '미남미녀' 추천합니다.
4. 베케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효돈로 54
운영시간 : 화요일 휴무, 수-월요일 10:00 ~ 18:00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jeju_veke
참고사항 : 주차장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운 카페를 소개합니다. '베케'라는 단어는 '쟁기로 농사짓던 시절 밭을 일구다 나온 돌을 쌓아놓은 돌무더기'를 뜻하는 제주어라고 하는데요, 외국어일 것 같았는데 너무 예쁜 뜻과 이름인 것 같아요.
이 카페의 가장 큰 특징은 식물원처럼 넓고 아름다운 정원이 꾸며져 있다는 점인데요, 정원에 나가서 거니는 것뿐만 아니라 카페 안에서 통창으로 그 아름다운 뷰를 바라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우선 카페에 들어가면 통창에 압도됩니다. 좌석도 바깥 정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모두 창으로 나 있습니다. 자리배치 아이디어가 정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푸르른 창밖 풍경을 정말 하염없이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음료와 간단한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어서 취향 것 골라서 마시고 먹으면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음껏 휴식하시고 정원도 꼭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정말 아름답게 조경이 되어있거든요.
언젠가 이런 정원을 꾸밀 수 있을까요... ㅎㅎ 비 오는 날 가도 분위기 좋아서 비 온다고 하실 일 없을 때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흐리면 흐린 대로 맑으면 맑으대로 매력이 있는 카페 '베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