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젠제니입니다.
정말 많은 맛집과 카페가 있는 제주도, 갈때마다 어디를 가면 좋을지 어떻게 코스를 짜야 좋을지 고민이 되는데요,
여행코스 짜기 편하게 제주도를 제 나름대로 4곳으로 나누어 갈만한 카페와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방문하고자 하시는 여행지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서 카페와 식사 일정을 조정해 보세요! ㅎㅎ
오늘은 첫번째로 제주도 서남쪽 지역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전의 제주도는 애월, 제주시 아니면 서귀포시 주변에 먹거리나 카페가 많았는데, 요즘은 이 곳에도 다양한 맛집과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사람이 많이 붐비는 지역은 아니라 조용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가기 좋은 지역으로 이곳에 있는 카페3곳을 먼저 추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 서남쪽 카페 추천
1. 토템오어 totem.ore
주소 : 제주 제주시 한경면 용금로 440
운영시간 : 수-금요일 휴무, 토-화 12:00 ~ 18:00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totem.ore
참고사항 : 임시휴무 인스타그램에서 공지하며, 11세 이상 / 팀당 4인까지 입장가능합니다.
주차는 카페 옆에 2-3대 가능합니다.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용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직접 블랜딩한 티 메뉴와 간단한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입니다.
처음 찾아갈 때에는 여기가 맞나..? 카페가 어디있지? 하면서 헤메였는데 (간판이 따로 크게 없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너무나 분위기 있고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주인의 취향을 느낄 수 물건들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서 갤러리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이 공간은, 조용하게 쉬다 갈 수 있는 카페를 지향하기 때문에 모두들 조용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누더라구요.
블랜딩된 티에 대한 설명이 메뉴판에 잘 나와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었습니다. 티도 향긋하고 좋았지만 함께 주문한 호박치즈파이와 단팥판나코타는 정말 맛이 좋았어요.
팥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단팥판나코타는 적당한 단맛에 너무 인위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넘길 수 있어서 좋았고, 호박치즈파이는 호박과 치즈의 밸런스가 참 좋았습니다. 티와 함께 취향에 따라 둘 중 어떤걸 주문해 드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토템오어를 추천드립니다.
2. 인스밀 In's mill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대수로27번길 22 1층
운영시간 : 4월~10월, 매일 10:30 ~ 20:30 (Last order 19:30)
11월~3월, 매일 10:30 ~ 19:30 (Last order 18:30) / 설, 추석 명절 당일 제외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gram.com/ins_mill/
참고사항 : 야외석 애견 동반 가능, 근처 주차 가능합니다.
예로부터 쌀이 귀한 제주에서 모진 바닷바람으로부터 보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던 오래된 곡물 창고를 모티브로 한 제주의 로컬리티를 강조하는 카페입니다.
야외석과 실내석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야자수들로 꾸며진 야외석은 제주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고 있어 날씨가 좋을 때 방문한다면 더욱더 제주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위치도 바다 앞이라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까지 함께 감상 가능한 곳입니다.
메뉴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곡물창고의 컨셉을 가지고 있어 '보리'를 이용한 디저트와 음료들이 많습니다. 미숫가루같은 '보리개역'이라는 음료와 '보리아이스크림'이 유명하며 스콘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먹어보지 않았지만 가장 유명한 디저트라 보여드리려고 인스밀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사람이 많이 오지만 야외석 부지가 꽤 넓은편이라서 앉는것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카페의 컨셉이 확실하고 인테리어나 조경이 잘 되있다보니 사진찍으러 오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힙한 사람들 구경하기 좋아요....
바다도 보고 휴식도 취하실 분들 인스밀을 추천 드립니다.
3. 풀베개 pullbege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서서로 492-4
운영시간 : 매일, 10:00 ~ 20:00 (Last order : 19:00)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gram.com/pullbege/
참고사항 : 저녁 6시 이후부터는 맥주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노키즈 존 바'로 운영됩니다. 매장 앞 주차장이 넓어서 편합니다 ㅎㅎㅎㅎ
제주의 옛 건물 두채가 이어진 카페로 감귤나무와 다양한 식물들이 둘러쌓여 있어 오래된 시골집 같은 느낌을 주는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카페 입구부터 커다란 나무들이 반겨주는데요, 사진찍기 정말 좋습니다.ㅎㅎㅎㅎ 그리고 내부에서도 야외가 보이도록 큰 통창이 나있고 어디를 봐도 제주 감성이 아주 낭낭해서 어디든 사진기를 들이대기만 해도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어 커피와 함께 먹기 좋지만 가격대는 조금 있습니다.ㅎㅎ 그래도 넓은 공간에 앉아서 편안한 휴식을 취한다고 생각하고 머무르기 좋고(테이블 간격은 꽤 넓은 편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으로 아무것도 정해두지 않으셨다면 아침으로 먹을 빵을 미리 구매해 두셔도 좋아요.
베이커리 말고도 그 옆으로 다양한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야외에도 좌석이 많이 있어서 붐비지 않게 머무르다 갈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카페 공간이 넓어서 그런지 이런 야외 좌석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겠지만요...) 야외에 이런 플라스틱 박스들까지 멋스러워 보이는 ㅎㅎㅎ
한적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제주 감성 카페를 찾으신다면 풀베개를 추천드립니다~! ㅎㅎ
지금까지 제주도 서남지역에 가볼만한 핫한 카페를 공유해 보았습니다.
여행가서 카페만 갈 수 없지요, 다음에는 먹을거리를 모아서 오도록 할께요.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