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젠제니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울이 물러나고 봄이 왔다는 게 온몸으로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따뜻해지니까 자연스럽게... 여행이 생각나고 꽃이 생각나는데요, 너무나 자연스러운 사고의 흐름이네요. ㅎㅎㅎ
오늘은 그래서 봄에 즐길 수 있는 꽃놀이! 꽃 축제 관련 내용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저도 찾아본 곳 중에 하나 정도 방문해보고 싶어 지네요! ㅎㅎ
물론 현재 코로나라서 축제는 진행되지 않는 곳들도 많지만 자연은 코로나 시국과 상관없이 여전하니까요! 축제는 없어도 방문하셔서 구경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면서 안전하게 봄나들이, 봄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1. 전남 구례 산수유
주소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산수유는 매년 3월에 개화하는 꽃나무입니다. 아름다운 노란색 빛깔로 딱 봄과 어울리는 꽃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에서 매년 개최되는 산수유축제가 굉장히 유명합니다. 1999년부터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산동면에 있는 수십만 그루의 아름다운 산수유나무 꽃을 마을을 거닐면서 볼 수 있어 유명합니다.
안타깝게도 올해에도 코로나 때문에 축제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지난주 내린 봄비로 산수유가 굉장히 만개했다고 하는 것 같은데, 3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전남 구례의 산수유마을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산동군의 상위마을과 하위마을, 대음마을과 반곡마을이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라고 하니 이런 마을 위주로 천천히 산책하듯이 봄의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2. 광양 매화
주소 :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매화로 1563-1
매화도 3월에 먼저 피는 꽃 중 하나인데요, 그 시기가 산수유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새하얀 매화와 진한 핑크빛의 홍매화가 함께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요, 광양 매화마을에서는 1997년부터 매화 축제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도 역시.... 코로나 때문에 축제는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ㅠㅠ (이놈의 코로나 언제 끝날 런지...ㅠㅠ)
그래도 꽃들은 이미 개화 후 만개에 가까운 상태라고 하네요.(3월 18일 기준) 이번 주말이 가장 피크일 것 같은데 비가 오면 다 질까 걱정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니 더더욱 은은한 매화꽃을 보고 싶어 지는데요, 마을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서 한눈에 아름다운 전경을 내려다 보시기 추천드립니다.
3. 제주 유채꽃
제주도의 3월은 유채꽃으로 가득한데요, 어딜 가나 잘 꾸며진 유채꽃밭을 만날 수 있어서 제주도 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제주도는 따로 조성해 놓은 유채꽃밭도 많은데 그런 곳은 사진을 찍으려면 돈을 받아요... 아시나요..? ㅎㅎㅎ 거의 1000원의 가격을 지불하도록 하는데, 예전에 가봤을 때 한번 돈을 내는 꽃밭에 간 적이 있는데 사진을 왕창 찍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아깝지는 않더라고요. ㅎㅎㅎ
그래도 돈을 내는 곳이 조금 아깝다 싶으시다면 제주도의 이곳을 추천합니다.
엉덩물계곡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3384-4
이름이 정말 특이하지 않나요? 아무래도 사유지가 아니라 정말 크고 샛노란 유채꽃은 아니지만 은은한 들꽃 같은 매력이 더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사유지가 아니라 3월에 맞춰서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4월에 갔었는데 이미 유채꽃은 다 졌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유채꽃이 피어있을 시기는 이렇게나 아름답습니다.


꽃밭만 덜렁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 옆에 자연들과 함께 어우러지니 오히려 인위적이지 않아서 더 좋다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인위적이지 않은 꽃밭이 더 아름다운 것 같고요! 산책로로 잘 조성되어있어서 편하게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곳이고, 중문단지 근처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쉬워서 여행 중간에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