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트 호텔 2편으로 바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네스트 호텔에서 즐겼던 야외 온수풀, 그리고 룸서비스와 조식까지 쭉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호텔 체크인과 룸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게시물 링크 걸어둘 테니 확인해봐 주세요!
https://rec-moamoa.tistory.com/48
스트란트 수영장
운영시간 : 평일 14:00 ~ 22:00 / 주말, 공휴일 09:00 ~ 22:00
위치 : 로비 체크인 카운터 뒤쪽 복도로 나가서 야외에 위치, 락커룸 이용 가능, 사우나는 코로나 때문에 이용 불가
가격 : 이용 시즌과, 이용 시간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있으니 꼭 방문하시는 시기에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가격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nesthotel.co.kr/infinitypool/strand02_01.asp
네스트의 자랑, 온수풀이 있는 야외 수영장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고, 날씨에 맞춰 수온을 조절해 줘서 야외지만 겨울에도 이용할 수 있는 따뜻한 온수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주 예전에 방문했을 땐(6년 전...) 수영장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수영장 이용을 가장 기대했는데, 기대만큼이나 좋았습니다.
일단 물이 정말 따뜻해요.... 온천같아요. ㅎㅎㅎㅎ
아직 날이 추워서 물이 이정도로 따뜻하지 않았다면 야외에서 놀기 힘들었을 텐데, 물 온도가 정말 좋았습니다. 옆에 더 따뜻한 자쿠지도 있는데, 사실 그냥 수영장물도 따뜻해서 꼭 옮겨갈 필요도 없었습니다. ㅎㅎ
다만 날이 추우면 힘든게, 밖에 나가 앉아있을 수 없다는 것! 쉴 때도 물속에 있어야 한다는 점.. 그래서 선베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아무도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짐만 올려두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사실 여느 호텔과 다르게 수영장 이용시 비용을 지불해야 해서, 이 점이 조금 마음에 걸렸는데 막상 이용해보니 이 정도의 온도를 계속 유지하고 관리하려면 돈이 들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ㅎㅎㅎ
뷰도 좋고, 노래도 좋고 저녁에 이용하면 조명도 들어오기때문에 다 좋았는데,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수영을 정말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이 너무 따뜻해서 일단 수영하기에는 좋지 않고요, 사람들이 다 물속에 들어가서 서있기 때문에 수영할 공간이 나오지 않습니다. ㅎㅎ
그리고 수영장 이용시 1부, 2부 / All day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잘 계획하신 후 수영장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가격차이가 엄청 많이 나지는 않아서 All day로 끊고 낮에 놀고 숙소 돌아가셨다가 밤에 다시 나와도 되니까 걱정 말고 all day로 끊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낮에 숙소에서 쉬고 산책 다니느냐고 시간이 애매해져서 나이트만 즐겼습니다.)
룸서비스
운영시간 : 매일, 12:00 ~ 24:00 (Last order 23:00)
네스트 호텔 주변에는 뭐가 정말 없답니다..ㅎㅎ 그래서 식사를 하려면 조금 차를 타고 나가거나, 근처에 칼국수를 드시러 가장 많이 가는 것 같은데요, 저는 1박2일 이용하는데 밖에 나가지 않고 안에서 전부 다 즐기고 싶어서 저녁은 룸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룸에 놓여진 메뉴 보고 전화로 이용했고, 수영하고 올라와서 사람들이 많이 시킬 시간이라 걱정하면서 시켰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빨리 올라왔습니다. ㅎㅎ 주문 후 씻고 먹으니 시간이 정말 딱!
저는 봉골레파스타와 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제가 찾아본 후기에서는 해물짬뽕이 그렇게 유명하고 맛집이라고 하던데, 낮에 자판기에서 벌써 신라면을 뽑아서 먹어버려서....ㅎㅎㅎㅎ 국물 있는 게 생각보다 안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아쉽지만 패스하고 맛있다는 소문 상관없이 그냥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테이블로 넣어주셔서 편했고, 먹고 그대로 문 밖에 두면 알아서 치워주시는..ㅎㅎ 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
음식 두가지 다 맛있어서 열심히 먹었어요. 치킨도 정말 바삭바삭하고 봉골레도 눅진한 소스 국물이 맛있었습니다.
네스트 호텔 오셨는데 나가기 귀찮으신 분들은 저녁 한 끼 편안하게 이렇게 룸에서 식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스트 호텔 플라츠 조식
운영시간 : 06:30 ~ 10:30 (마지막 입장 10:00)
위치 : 1층 로비 옆
가격 : 1인 35,000원
저는 조식 포함 패키지였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9시쯤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새벽부터 조식이 시작되어서 일찍 가면 붐비지 않겠지만.. 전날 물놀이를 해서 그런지 피곤해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9시쯤 갔고, 기다림 없이 바로 안내받아서 조식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네스트 호텔은 조식 먹는 곳이 정말 멋져요...ㅎㅎㅎ 바다를 볼 수 있는 통창으로 이루어져 있고, 계단식 형태로 설계되어 있어서 어떤 층에 앉더라도 밖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물론 계단 오르락 내리락해야해서 힘들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한번 하는 식사, 모두가 좋은 자리에 앉아서 먹고 싶은 마음 있지 않을까요? ㅎㅎ 저는 영리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코로나때문에 가림막도 쳐져있고, 위생장갑, 그리고 소독제까지 놓여 있습니다. 위생장갑 끼시고 뷔페 이용하시면 됩니다.
메뉴 종류는 여느 조식 뷔페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양식과 한식이 잘 어우러져 있었고요, 종류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맛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제 입맛에는 약간 간이 짠 음식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요, 이것은 취향의 차이이니 이 정도만 말씀드릴게요. ㅎㅎ
산책 / 자판기 이용
별건 아니지만, 호텔 이용시 궁금할 수 있는 부분 살짝 정리해 보았습니다.
네스트호텔은 앞쪽 길에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어요. 호텔 앞쪽은 사실 거리가 굉장히 짧고요, 프리이빗 비치 쪽을 지나(참고로 프라이빗 비치는.... 정말 볼 게 없습니다.) 뚝방길?로 가면 긴 산책로가 있습니다. 사람도 없어서 마스크 내리고 걸어 다니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네스트호텔은 매점이 따로 없습니다. 아이들 놀이방 안쪽에 설치되어있는 자판기를 이용하시거나, 커피와 같은 음료가 드시고 싶다면 라운지를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수영하고 올라갈 저녁시간이 되니까 신라면은 다 나갔더라고요...ㅎㅎㅎㅎ 역시 한국인은 라면이 최고일까요.
혹시 모르니 꼭 드시고 싶은 분들은 미리 자판기 이용해서 준비해 두시기 바라요! ㅎㅎ
그럼 여기까지 2편에 걸쳐 작성한 네스트호텔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용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