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송리단길 카페 페퍼 / 글루텐 프리 빵 케이크 / 글루텐프리 디저트인데 맛있어요 / 송리단길 감성 카페

 

카페 페퍼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12

운영시간 : 매일, 12:00 ~ 21:00

카카오톡 채널 : https://vo.la/F6aef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afe_pepper_/

참고사항 : 주차공간 없음, 카카오톡 채널에서 홀케이크 주문 가능

 

 

글루텐 프리 들어보셨나요?

글루텐 프리란 '글루텐'이라는 불용성 단백질이 들어있지 않은 음식들을 이야기합니다. 글루텐은 보리, 밀 등의 곡류에 존재하는데 밀가루에 물을 넣어 반죽을 하면 그물망을 형성하여 점성이 생기고 반죽을 쫄깃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보통 밀가루로 된 음식에 글루텐이 많이 함유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글루텐 프리 음식들이 나오게 된 걸까요? 글루텐에 민감한 특정 체질의 사람이 글루텐을 섭취할 시 설사나 복통 등 소화장애를 일으키고 장기적으로는 영양결핍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은 음식들을 찾아 섭취하도록 권하게 됩니다.

 

갑자기 디저트 가게 소개하는데 글루텐 프리에 대해 설명하게 되었는데, 카페 페퍼가 글루텐 프리 디저트를 취급하는 카페이기 때문입니다. 

디저트는 보통 밀가루로 만들기 때문에 글루텐을 함유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글루텐에 민감한 체질들은 디저트를 먹는 것이 쉽지 않죠. 그런데 카페 페퍼는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글루텐 프리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해서 케이크나 타르트를 만드는 건데요, 사실 밀가루가 없는 디저트가 저는 상상이 잘 되지 않았고, 맛이 의문이었는데 카페 페퍼에서의 디저트를 보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고 할까요? ㅎㅎㅎ 일반 디저트 카페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곳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 페퍼는 잠실 송리단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송파나루 역 1번 출구에서 나와 5분이면 가는 거리입니다.

2층에 있어서 처음에 들어가는 입구를 찾기 애매할 수 있는데, 송리단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오른쪽 편에 핑크색으로 예쁘게 칠해져 있는 2층 벽면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벽면을 발견하면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이런 귀여운 입간판을 찾아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주말에 가시면 계단부터 줄이 서있는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 저는 평일에도 가봤는데 그때도 줄이 조금 있었습니다.ㅠ)

입장하면 만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입니다. 어디 외국 시골의 베이커리 같은 느낌도 나고 너무 예쁘더라고요!

 

겨울에 방문해서 트리도 아직 있었고요 ㅎㅎ

 

들어오기 전에는 밖에 줄이 있어서 매장이 작은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앉을자리가 많았습니다. 그냥 인기가 많은 곳이었어요...ㅎㅎ

유리 칸막이도 잘 쳐져 있어서 좋았고, 낮지 않은 의자와 테이블이라 앉아서 먹고, 수다 떨기 좋아 보였습니다. 

저는 인테리어 중 특히 벽 컬러가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ㅎㅎ 은은한 핑크색! 카페 페퍼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느껴졌습니다.

하나하나 소품들로 꾸며놓으신 센스도 정말 최고!

 

 

자리를 잡고 이제 주문을 하려고 왔는데 창가에 진열된 실온의 디저트들뿐만 아니라 냉장고 쇼케이스 안에도 케이크와 타르트들이 가득합니다. 정말 종류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ㅎㅎ 예쁘게 생긴 디저트들을 계속해서 구경하게 되는 신기한 곳입니다. ㅎㅎ

 

 

실온 디저트는 자유롭게 픽업해서 카운터로 가져가면 되고요, 냉장 쇼케이스에 들어있는 디저트류는 주문 시 요청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디저트 크기가 꽤 커서 한두 명이서 가서는 다양하게 먹기 어려울 것 같고요... 친구 여러 명이서 가면 나눠먹기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저는 사실 너무 배불러서 커피만 시켰는데요..ㅎㅎㅎㅎ 디저트는 예전에 포장해와서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ㅠ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일단 크기가 커서 굉장히 든든하게 먹을 수 있고, 식감도 쌀가루로 했지만 밀가루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민감하신 분들은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입으로는 그랬습니다. ㅎㅎ타르트와 케이크류 이렇게 두 가지를 먹어봤는데, 다음에는 스콘이나 파운드 같은 디저트를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빵 맛이 더 많이 나면서 차이가 날지 궁금하네요. 다음에 또 먹게 되면 후기 추가로 올려보겠습니다. 

 

커피는 디저트와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은 산미가 엄청 강하지는 않은 그런 커피였어요.

산미 강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ㅎㅎ

 

 

카페 인테리어도, 그리고 디저트도 하나같이 예뻐서 감성 뿜뿜할 수 있는 곳이라, 한 번쯤 방문해서 시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 카페 페퍼와 함께 갈만한 음식점이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 확인해 주세요!

https://rec-moamoa.tistory.com/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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