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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서울

결혼 기념일 식사 장소 추천 / 기념일 데이트 / 서울 기념일 레스토랑 / 분위기 좋은 호텔 레스토랑 식사 / 잠실 롯데 시그니엘 프렌치레스토랑 스테이(stay) 식사 후기 / 런치 코스 stay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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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기념일이 있어 어디 갈까 고민을 하다가 좀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잠실에 시그니엘호텔의 프렌치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혹시 롯데타워 시그니엘 호텔의 스테이 방문을 고민중이시라면 제 후기 보시면서 분위기를 살짝 먼저 느껴보시길 바래요.

 

 

시그니엘 stay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81층

전화번호 : 02-3213-1231

운영시간 : 매일, 점심 12:00 ~ 14:30 / 저녁 17:30~ 22:00

홈페이지 : https://www.lottehotel.com/seoul-signiel/ko/dining/restaurant-stay-modern.html

예약방법 : 전화예약 또는 네이버 예약 이용

참고사항 : 주차는 레스토랑 이용 시 3시간 무료입니다. 예약이 빠르게 찰 수 있으니 주말에 창가 자리를 원하시는 분들은 빠르게 예약해주세요. 예약 순으로 자리를 잡아주신다고 합니다. ㅎㅎ

 

 

잠실에 우뚝 솟아있는 롯데타워에 위치한 시그니엘 호텔의 프렌치레스토랑 stay(스테이)는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입니다.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2019,2020,2021년)에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우선 81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올라가 보면 정말 서울이 한눈에 훤히 보이는데, 이 점이 정말 색달랐습니다. 

 

80층에 호텔 로비가 있어서 이렇게 내려가는 계단이 있더라고요.

 

예약한 시간에 맞춰 레스토랑 앞으로 가니 예약자를 확인하고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 물씬

 

안으로 들어가면서 만나는 전경에 또 한 번 우와~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걸 어제 봤던가요..? ㅎㅎㅎ 정말 새로운 기분이었습니다. 

 

 

안내해 주신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먼저 살펴봅니다. 

런치는 스테이이모션(STAY Emotion) 그리고 스테이펀(STAY Fun) 두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런치라 너무 과하지 않게 스테이펀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하나씩 먹어볼까 했는데, 메뉴판 아래에 테이블 메뉴를 통일해주는 게 좋다고 해서 둘 다 펀 메뉴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하나는 한우로 메인을 변경했습니다.(추가금액 40,000원)

 

저는 늦게 예약을 해서 창가 자리는 앉지 못했고요....ㅎㅎㅎ 옆자리가 비어있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30분 뒤에는 옆자리도 다 찼어요...ㅎㅎㅎ) 미세먼지 많이 낀날 가면 회색도 시라던데, 제가 간 날은 날씨도 정말 좋아서 파란 하늘을 마음껏 볼 수 있었습니다.

런치는 밝은 하늘을 보는 장점이 있어서 야경과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옐로, 골드 포인트로 굉장히 고급스럽게 꾸며진 레스토랑 내부입니다. 

평소 이런 골드와 대리석이 취향은 아닌데요, 이곳은 너무 올드하거나 무거운 느낌 없이 모던한 느낌으로 잘 꾸며져 있었고, 옆면이 전체가 창으로 되어있고 층고가 높아서 개방감이 느껴져 식사 내내 좋았습니다.

 

이제 메뉴 쭉쭉 나갈 건데, 제가 프렌치는 잘 모르기 때문에....... 설명이 다소 미흡할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ㅎㅎ

 

먼저 스타터로 핑거푸드 2종류가 나왔는데요, 너무 예쁜 모양! 이 맛에 프렌치를 먹나 봅니다.

사실 왼쪽껀 무슨맛인지 잘 기억이 안나고요..ㅎㅎ 약간 입을 완전 헹궈주는? 그런 신기한 느낌의 음식이었고, 왼쪽 돌돌 말려있는 모양의 음식은 단호박 무스로 되어있어서 적당히 달달하고 입맛을 돋우는 음식이었습니다. 함께 주신 익스트랙션 음료도 독특한 맛이었습니다. 

 

스타터 다음으로는 식전 빵이 나왔네요. 빵 맛집이라는 소문을 익히 듣고 와서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했는데 버터도 빵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구운 바게트와 함께 나온 햄 버터는 짭쪼름한맛이 더 강한 가염버터였고, 호밀빵에 곁들일 버터는 무염으로 따로 주셔서 빵 하나도 다양한 조합으로 주신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배부를까 봐 호밀빵은 남겼어요....ㅎㅎㅎ

 

스노우 크랩 고수씨 발효 크림과 핑크페퍼 김비네그레트와 계절허브

부드러운 식감에 다양한 향이 나는 메뉴였어요.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음식이었습니다.

 

얇게 썬 지리산 한우 생 우둔살, 아삭한 당근과 대파를 곁들인 비프 콩소메 

접시에 우둔살이 담겨있고 육수는 앞에서 바로 부어주시더라고요. 적당히 따뜻한 국물에 생 우둔살을 아주 살짝 익혀 먹는 음식이었는데 국물도 깔끔하니 맛있었고 아삭한 야채들과 함께 먹으니 식감도 좋았습니다. 고수 향도 살짝 느낄 수 있어요! ㅎㅎ

 

이렇게 먹고 나면 이제 메인 메뉴가 나옵니다. 

 

최상급 한우구이와 트러플 소스, 감자 밀푀유와 한라봉 젤리 / 비스크 소스를 곁들인 랍스터와 바삭한 라자냐, 익스트랙션 겔

 

한 종류씩 시켜서 같이 먹어보았습니다. 우선 한우는 뭐 말해 뭐하겠어요 언제나 고기는 진리죠! 부드럽게 슥슥 썰리는 게 아주 기분이 좋더라고요? ㅎㅎ 함께 나온 트러플 소스도 향이 참 좋았어요. 그런데 향이 더 났어도 좋았을 것 같은 ㅎㅎㅎㅎㅎ 괜히 아쉬운 마음.

그리고 밀푀유 형태로 나온 감자는 처음 보는 건데 정말 신기했어요. 그리고 아주 맛도 있었고요! 

 

그리고 랍스터는 껍데기가 다 벗겨져서 나와서 양이 적어 보이지만 먹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꽉 차게 실한 살이어서 먹다 보니 괜찮았어요. 그런데 남자분들이 드시기에는 양이 조금 적을 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라쟈냐가 함께 나와서 다행이지요 ㅎㅎ 메뉴가 바삭한 라자냐라고 되어있는데 지금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다녀온 지 꽤 돼서...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맛이 있었던 건 기억납니다!

 

 

메인 식사 후 디저트 타임입니다. 페이스트리를 직접 앞에서 준비해주시고, 원하는 메뉴를 뷔페식처럼 가져와서 먹을 수 있었어요! 

참 기대했던 부분인데 그만큼 좋았습니다! ㅎㅎ 종류별로 가져와서 커피와 먹는 즐거움 ㅎㅎㅎㅎ

 

 

하지만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메인 디저트도 따로 나오거든요. 정말 디저트 파티 ㅎㅎㅎ

 

프렌치 전통 토스트와 소프트 캐러멜, 위스키 아이스크림

 

너무 정갈하고 예쁘게 나오죠. 그리고 예약할 때 미리 알려드리면 레터링 서비스도 해주시니까 기념일에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ㅎㅎ 이런 거 하나하나가 기분 너무 좋잖아요!?ㅎㅎ 특히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ㅎㅎ 

 

 

 

배불리 기분 좋게 먹은 식사자리였습니다. 사실 식사 예약을 늦게 해서(늦게도 아닌 3주 전인데... 요즘 3주 전에는 예약할 수 있는 다른 레스토랑이 많지 않더라고요...? 다들 어찌 그렇게 빠르게 움직이시는 건지...ㅠㅠㅠㅠ) 원하는 날짜 시간에 빈 곳이 여기뿐이었답니다. 그래서 맛은 어떨까 반신반의하며 왔는데 기본은 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디저트류가 정말 괜찮았습니다. 다양한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가보실만할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분 좋은 뷰!!!! 한 번쯤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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