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엄청나게 화려한 장식으로 이슈였던 신세계 백화점을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ㅎㅎㅎ
크리스마스 장식이었는데 엄청난 뒷북이지만 그래도 해가 지나기 전에 겨우 구경하고 왔는데, 결국 글은 해가 지나서 작성하게 되네요. ㅎㅎ
장식만 보러 가기 힘드니까 함께 가보면 좋은 맛있는 음식점도 같이 소개해 드릴게요!
신세계 백화점 미디어 파사드 매지컬 홀리데이
주소 : 서울 중구 소공로 63 신세계백화점본점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4호선 회현역입니다)
미디어 파사드 운영기간 : 2022년 1월 21일 (금)
점등 시간 : 월-목요일 17:00 ~ 24:00 / 금요일 16:00 ~ 24:00 / 토-일요일 15:30 ~ 24:00
포토 스팟 추천 : 신세계백화점 건물 대각선 반대편에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보시면 한눈에 건물 전체의 모습을 보실 수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단, 사람이 많으니 주의하세요!
역대급 장식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2021년 신세계 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사진으로 많이 보고 가서 감흥이 덜하지 않을까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더욱 예쁘더라고요!
역시 사진보다는 눈으로 담는 게 최고죠!
크리스마스 끝났고 새해 되었다고 끝났으려나? 생각하지 마세요! 1월 21일까지 쭉 점등한다고 하니 늦지 말고 다녀와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포토스팟으로 추천해드린 '서울 중앙우체국' 앞에서 영상도 보고 사진도 촬영했습니다. 모두 무보정 사진입니다!
런던 어딘가 같기도 하고, 화려하게 빛나는 건물에 쉼 없이 바뀌는 영상들을 보니 시간이 후다닥 지나갔습니다.
추워서 오래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몇 차례 영상이 돌아가는 것을 본 것 같아요.
신세계 담당 VMD님이 유퀴즈 프로에 나와서 하시는 말씀을 들었는데, 이 디스플레이 기획을 거의 1년을 하신다고 합니다. 어떤 주제로,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기획하고 업체들을 서칭 해서 만들고, 설치하기까지 정말 오랜 기간 공을 들여서 나온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직접 방문하셔서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한국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멋진 디스플레이 장식이었습니다. ㅎㅎ 아! 사람은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에도 여전히 많으니.... 평일 퇴근 전 시간을 이용하시거나, 아니면 아예 늦은 밤 12시 전 잠시 보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찍어온 영상도 공유해 봅니다. ㅎㅎ
금산제면소
주소 : 서울 중구 소공로6길 13
운영시간 : 매일, 11:00 ~ 20:00 (Break time 15:00 ~ 14:00 평일에만 적용)
참고사항 : 주차공간 없는 매우 작은 가게입니다.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무휴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신세계 본점 미디어 파사드만 소개하기엔 조금 아쉬워서, 구경하러 가실 때 함께 들르면 좋을 것 같은 근처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서 이름을 알리셨던 정창욱 셰프가 운영하는 면 전문점으로 탄탄멘 한 가지 메뉴를 판매하는 작은 음식점입니다. 왠지 명동에 가면 먹을 게 없고 명동교자밖에 생각을 못했는데, 이 음식점을 안 이후에는 자주 가고 있어요. ㅎㅎㅎ 탄탄멘 하나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8명밖에 안 되는 매우 작은 식당이라, 대기가 있는 편입니다. 대신 면요리라 회전율은 나쁘지 않은 편 인 것 같습니다. 밖에서 기다리면서 사이드 추가를 뭐할지 고민해봅니다. ㅎㅎ
들어가서는 사진 찍을 각이 안 나옵니다.ㅎㅎ 옆에 사람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안내해 주신 자리에 착석해서 메뉴를 주문하고 적혀있는 글을 차분히 읽어봅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맛있게 먹기 위해서 안내 글을 읽고 셰프님이 추천해주시는 방식으로 먹는 것을 선호하는데,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비주얼이 정말 장난 아니지 않나요...? 고추기름이 가득해서 매워 보이지만 너무 매워서 못 먹을 정도는 전혀 아닙니다. 저는 참고로 매운걸 엄청 잘 먹는 편은 아닌데요, 이 탄탄멘은 알싸하게 매운맛만 삭 느껴져서 견딜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지금 사진을 올리는 와중에도 침이 사악 도네요..
먼저 나온 재료들만 잘 비벼서 먹어보고, 색다른 변화를 위해 앞에 놓인 양념들을 하나씩 넣고 맛을 보았습니다.
저는 흑식초를 넣는 게 뭔가 감칠맛이 살아서 입에 잘 맞더라고요! 후루룩 맛있게 면을 먹고, 1/3 정도 남았을 때 미리 받아 둔 온천 달걀을 넣어서 노른자를 터트려 또 비벼먹으면 부드러운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배가 부르지만 한국인은 또 후식으로 밥을 포기할 수 없잖아요? 양념이 맛있어서 밥이 꼭 비벼먹고 싶어 집니다. ㅎㅎ
밥을 주문하면 양파튀김이 함께 나오는데, 같이 넣고 비벼 먹을 때 심심할 수 있는 식감을 바삭하게 살려줘서 정말 좋았습니다.
매콤한 면이 중독성 있어서 계속 생각나요...ㅎㅎ 꼭 드셔 보세요!
맛있게 먹고 나면 주시는 호박엿을 먹으며 걸어 나와서 신세계 백화점으로 가는데 단 5분 ㅎㅎ 정말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2022년 새해 첫 글로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금산제면소를 소개해 드렸는데, 앞으로도 공유할 내용들 많이 준비해서 더 열심히 블로그를 해야겠다는 다짐입니다. 맛있게 드시고 예쁜 것 많이 보시는 즐거운 한 해가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