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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서울

부베트 서울 / 압구정 맛집 / 미국식 프렌치 게스트로텍 / 압구정 브런치 맛집 / 서울 핫플레이스 / 내돈내산 맛집 추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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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안다즈 호텔 1층에 오픈한 지금 가장 핫한 부베트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뉴욕의 1호점을 시작으로 파리 도쿄 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유명 맛집인데요 6번째 지점을 서울에 오픈한다고 해서 기억하고 있었던 곳이에요. 저는 파리 갔을 때도 도쿄 갔을 때도 가보지 못했지만... 서울에서는 가봐야겠다 싶은 마음에 오픈 후 예약에 성공하여 다녀왔습니다! 따끈따끈한 후기 들려드릴게요.

 

부베트 서울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 854 안다즈 서울 강남 상업시설 건물 1층

전화번호 : 02-3442-7858

운영시간 : 매일, 10:00 ~ 23:00 (Last order 22:00)

참고사항 : 안다즈 호텔에 주차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주차비용이 엄청나다고 들어서 비추합니다.. 저는 지하철 타고 방문했고 압구정역에서 바로 이어져서 별로 걸을 일은 없습니다. 아니면 근처 공영 주차장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약 : '캐치테이블' 앱에서 예약을 받고 있으나 현재 9월은 예약이 모두 마감되었고, 워크인으로는 입장 가능합니다. 

 

 

빨간 차양막에 노란 알전구가 달려있는 부베트의 외관입니다. 외관만 보면 어디 파리 골목길 같은 느낌 물씬 나더라고요. ㅎㅎ 분위기 너무 좋고 앞에 나무들도 많아서 가을엔 테라스 자리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입구부터 분위기 너무 좋아요..ㅎㅎ 사진 잔뜩 찍게 되는 마력.... 

타일에 적힌 부베트도 너무 예뻐 보이고요, 매장이 오픈되어있는 세계의 대도시들이 옆에 촤르륵 쓰여있는데 그저 매장이 있는 도시를 적은 것뿐인데도 인테리어 효과도 좋은 것 같아요. 

 

들어왔는데 눈이 휘둥그레. ㅎㅎㅎ 천장이 전부다 실버로 가득 채워져 있는데 어디 프랑스 왕실 같기도 하고 ㅎㅎㅎ 이런 분위기의 매장은 정말 오랜만에 와본 것 같아서 생소하면서도 이국적이고 계속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살피게 하더라고요.

위쪽은 화려한 실버로 가득 채워져 있고 아래쪽은 우드 베이스에 강렬한 빨간색 바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포인트가 되고 있었습니다. 

 

오픈선물로 부베트 에코백을 나눠주시더라고요. 수량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저도 겟 했습니다. ㅎㅎ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간 사람들 한정)

 

저는 4시 예약이었는데, 4시 한자리가 왜 비어있었는고 하니... 브런치 메뉴가 4시까지였습니다....ㅎㅎㅎㅎ 이 사실을 식당에 가는 중에 알게 되어서 그래 브런치 메뉴 말고 다른 메뉴 먹으면 되니까..^^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들어갔는데, 저희가 좀 일찍 도착을 해서 혹시 몰라 직원분께 여쭤보니 지금 바로 주문하면 런치 메뉴도 주문 가능하다고 하시는 거 있죠.ㅎㅎ

그래서 런치 메뉴판까지 받아서 저녁시간에는 먹을 수 없는 런치메뉴 위주로 주문을 했습니다. 

--> 런치 메뉴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꼭 4시 이전에 방문하시길 바라요! ㅎㅎ 메뉴판을 이렇게 두 개 다 보게 돼서 비교를 해보니 런치메뉴 차이는 토스트와 와플류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대신 저녁에는 코코뱅 메뉴가 추가된다는 점! 

 

왼쪽이 런치 / 오른쪽이 디너 메뉴판

 

자리가 바 테이블 근처여서 바를 구경하기 좋았는데,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도 준비되어 있어서 저녁에 한잔 하러 오기에도 분위기가 참 좋을 것 같고, 옆에 거대 프로슈토도 바로 썰어서 주시는 게 신선하고 좋아 보였습니다.매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두리번두리번 시간을 보내니 메뉴가 금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메뉴는 대부분 빨리 나오는 편인 것 같아요.

 

당근 라페 / 커피 / 오렌지주스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기본적인 맛이었고요, 오렌지주스가 착즙 된? 스타일이었는데 저는 정말 맛있었어요! 아주 새콤달콤하면서 과즙도 있고 너무 좋았어서 ㅎㅎㅎ 다음에 또 주문하고 싶다는.ㅎㅎ

그리고 샐러드류로 당근라페를 주문했는데 당근이 가격이 꽤 나가는구나..? 싶었는데 양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ㅎㅎㅎㅎ

제가 평소에 먹던 당근 라페보다는 조금 새콤한 맛은 덜하고 고소한 맛이 강했고, 고수가 들어있어서 먹으면서 향이 샥 퍼진답니다. 고수 싫어하시는 분들은 드시기 쉽지 않을 듯합니다. 

 

 

와플 샌드위치 / 아보카도 토스트

 

런치메뉴로 먹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와플 때문이었는데요, 부베트는 와플 메뉴가 맛있다고 유명하죠. ㅎㅎ 두 가지 메뉴 중 저는 샌드위치 메뉴를 주문했는데 정말 명성대로? ㅎㅎ 맛이 좋았습니다. 단짠의 매력을 200% 느낄 수 있는 메뉴였고 일단 와플 반죽이 뭔가 다른 건지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4시 이후에는 시키기 어렵다고 말씀해주셔서 나머지 메뉴도 토스트에서 골랐는데, 와플 샌드위치가 메이플 시럽 베이스라 토스트는 아보카도 토스트를 골랐습니다. 으깬 아보카도에 수란, 사워크림 프로슈토까지 한 번에 토스트에 올려먹으면 최고의 조합이랄까요...ㅎㅎ 아는 맛이 무서운 건 알겠는데, 뭔가 더 맛있는 건 기분 탓이었을까요. 두 가지 메뉴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빠지면 섭섭한 전체 샷 ㅎㅎ

 

음식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뭔가 아쉬운가 싶어 저녁 메뉴에서 골라볼까 했는데, 그보다는 빠지면 섭섭한 디저트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ㅎㅎ

 

 

초콜릿 무스

한국에서도 이러한 형태의 초콜릿 무스를 판매하는 매장이 몇 곳 있는데 원조의 맛은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ㅎㅎㅎ 처음에는 너무 단거 아니야? 싶다가도 부드럽게 촥 퍼지는 달달함이 중독적이었습니다. 크림은 단맛이 없고 고소함? 만 주는 역할인 것 같았어요. 꾸덕꾸덕하면서도 부드러운 이 독특한 초콜릿 무스까지 너무나 만족스러운 식사의 마무리였습니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맛있는 메뉴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외국에 가지 않고도 유명 다이닝의 음식과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것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약을 하는 건 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다음엔 워크인으로도 한 번 더 방문해서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 지네요. 압구정에 오픈한 부베트 서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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