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젠제니입니다.
어제 포스팅했던 밀레니엄 힐튼 서울 숙박 후기를 이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오늘은 힐튼에서 이용한 수영장과 베이커리 그리고 다음날 먹은 조식까지 정리해 볼 예정입니다.
힐튼 도착해서 주차와 체크인 후 룸 상태, 아름다운 힐튼의 마운틴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확인해 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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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힐튼 서울 후기 1편] 서울 호캉스 / 밀레니엄 힐튼 호텔 / 킹 디럭스 마운틴뷰 (남산 전
안녕하세요 젠제니입니다. 멀리 여행나가기 부담스러울 때는 서울에서 호캉스 하루 하는 게 최고 아니겠어요? ㅎㅎㅎ 오늘은 서울의 중심, 서울역 근처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1박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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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운영시간 : 06:00 ~ 21:40
참고사항 : 방역 타임이 있어서 맞춰서 내려가기를 추천합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는 아주 조그마한 귀여운 실내 수영장이 있습니다. ㅎㅎ
후기로 하도 작다는 이야기를 듣고 갔더니 저는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ㅎㅎ
수영장은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이 아주 굳게 닫혀있어서 저 안에 수영장이 있다고? 잉? 스럽지만 방 카드키를 찍고 들어가면 거짓말처럼 바로 수영장이 펼쳐집니다.
수영장과 헬스클럽이 같이 있고요, 수영장은 방역을 조금 철저하게 하는 편이라, 2시간에 한 번씩은 20분씩 퇴장을 해야 합니다. 물 밖에, 그리고 탈의실에도 있을 수 없으니 이 시간을 잘 확인해보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4시 체크인하고 바로 내려오면 4시부터 5시 40분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그다음 시간은 오후 6시 / 8시 두 타임이 있습니다.
들어가면 만나는 풍경! 외국 같아요..ㅎㅎㅎ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같기도 하고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선베드도 많이 있어서 수영하다 나와 쉬기도 좋았고, 안전요원도 계속 옆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수영장 물 안쪽으로 선이 그어져 있는데 3 레일로 생각하시면 되고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가장 오른편은 멤버십 전용이라 이용할 수 없다고 알려주시더라고요. 가운데와 가장 왼쪽 두 곳을 일반 투숙객이 이용하는데,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었지, 많았다면 굉장히 좁아서 수영을 할 수 없었을 것 같긴 합니다..ㅎㅎ
보통 수영장은 지하에 많이 있는데, 밀레니엄 힐튼은 3층에 위치하고 있고 천장도 막혀있는 느낌이 아니라 공간이 넓고 환하게 느껴집니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어요 수영장 풀 양쪽 끝에 사우나와 자쿠지도 있어서 수영 후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는 느낌입니다.
밖으로 나가서 테라스도 구경할 수 있는데 저는 추워서 나가보지 않았네요.ㅎㅎㅎ
수영만 열심히! 수영 너무 재미있어서... 물에 계속 있었어요.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쪽은 수심이 1.2m고 들어오는 입구 쪽은 수심이 1.5m로 약간 깊어지니 참고하시고, 수영장은 18m라고 나와있긴 한데 애플 워치는 그렇게 인식하지는 못하더라고요. ㅎㅎㅎㅎ
참고로 탈의실도 매우 작고, 샤워부스도 2곳밖에 없어서 씻고 올라가시려면 방역 타임 되기 전에 먼저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물기만 대충 닦고 옷 갈아입고 올라가서 객실에서 씻었습니다.
베이커리
1층 정문으로 들어오면 바로 왼편에 베이커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빵, 샌드위치, 케이크 등 종류별로 빵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점심을 일찍 먹었더니 좀 출출해서 빵을 좀 구매해서 먹으려고 갔는데, 다양한 빵에 눈이 막 돌아가더라고요. 과일 잔뜩 올라간 타르트도 너무 맛있어 보이고요!
적당히 구매해서 방으로 돌아갑니다. 아 참고로 매장에서 먹을 때는 가격이 다른 것 같으니 꼭 확인하시길 바랄게요.
구매해서 매장에서 먹으면 이 로비 카페에서 먹는 것 같더라고요. ㅎㅎ
전 11층에 좋은 뷰가 있으니 굳이 아래에서 먹을 필요를 느끼지 못해 올라와서 캡슐 커피 내려서 함께 먹었습니다.
그런데 빵은 개인적 취향이지만... 생각처럼 맛있지는 않았어요...ㅎㅎㅎ
케이크류는 먹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고 베이커리류 한정 의견이었습니다. ㅎㅎ
조식
운영시간 : 06:00 ~ 10:30
위치 : 1층 카페 395
앞에 가서 방 번호 확인 후 안내해 주시는 자리로 따라 들어갑니다.저는 9시쯤 방문한 것 같은데 엄청나게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토요일 아침)
창가 자리 뷰가 정말... 멋지더라고요. 앞에 정원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모두들 꼭 산책도 하세요!!
아름다운 뷰와 함께 기분 좋게 식사를 합니다. 비닐장갑 끼고 음식을 담도록 되어 있고요 커피는 직접 와서 따라주기도 하시고 기계도 있었습니다.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스윽 분위기만 구경해 보세요.
종류가 엄청나게 많은 편은 아닌데 있을 것은 다 있다는 느낌이었고요, 무엇보다 안내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참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간단하게 가져와서 시작해서... 계속 먹었네요. ㅎㅎ
사진엔 없지만 쌀국수가 뜨끈하니 맛있었고요, 따로 주문해서 먹었던 오믈렛도 좋았습니다. 집에서 과일 잘 못 챙겨 먹는데 수박과 파인애플도 다 맛있었고요. ㅎㅎㅎ
좋은 분위기 속에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는 힐튼의 조식이었습니다.
가격 대비 아쉽다는 평이 많아서 조금 걱정했는데, 저는 사실 힐튼에서 판매하는 패키지로 간 거라, 조식을 엄청 저렴하게 이용해서 그런지 전혀 아쉽지 않았고요. ㅎㅎㅎㅎ 이 글을 보시고 호캉스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홈페이지 들어가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패키지 이벤트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일반 호텔 예약 업체들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방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 방문하신다면 뒷문으로 나가서 꼭 산책도 해보시길 바라요.
남산공원 가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처럼 거기까지 가기에 귀찮으시다면... 이곳도 산책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나무와 꽃들도 정말 많고 잘 가꿔져 있었습니다.
사실 힐튼 호텔이 올해까지만 운영을 하고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해서 아쉬운 마음에 방문을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이전에 가보지도 않았으면서...ㅎㅎㅎ 괜히 없어진다고 하면 아쉬운 거 있잖아요?) 오래되긴 했지만 호텔이 너무 아름답고 일하시는 직원분들의 응대도 너무 좋았던 기억입니다.
특히 아트리움은 요즘 방문하는 어떤 호텔에서도 볼 수 없는 고풍스러움이 있었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요즘 트렌드에는 맞지 않는 호텔인 거겠지요..? 어떻게 진행되든 가꾸어져 있는 정원들이라도 그대로 유지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울에 호캉스 할 곳을 찾으신다면 올해가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 밀레니엄 힐튼 서울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