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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서울

결혼 기념일 식사 장소 추천 / 기념일 데이트 / 서울 기념일 식사 추천 / 분위기 좋은 호텔 레스토랑 식사 /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 라망시크레 식사 후기 / 미쉐린 1스타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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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젠제니입니다.

오늘은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런치 코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기념일이나 생일에 특별한 식사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제 후기 보시면서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망시크레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67 레스케이프 호텔 26층

전화번호 : 02-317-4003

운영시간 : 일요일 휴무, 월-토요일 12:00 ~ 22:00 ( Break time : 15:00 ~ 18:00)

예약 페이지 : https://app.catchtable.co.kr/ct/shop/lamantsecret

참고사항 : 주차는 호텔 주차장 이용하면 되고 런치는 3시간 디너는 4시간 무료 이용 가능합니다.

 

이전에 롯데타워에 있는 시그니엘 호텔의 프렌치레스토랑 stay에서 식사를 하고 프렌치가 참 재미있구나 한 번씩 먹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생일에 예약을 하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라망시크레는 회현역 신세계 백화점 본점 바로 옆 레스케이프 호텔 26층에 위치하고 있고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입니다.

 

 

방문 전 예약 필수!

예약 후 방문 가능하고, 예약은 '캐치 테이블'이라는 앱에서 받고 있고, 2달 전에 날짜가 오픈되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방문하시고 싶으신 날짜가 있으면 미리 2달전에 꼭 확인 후 예약을 하셔야 하고, 주말일 경우에는 예약도 순식간에 마감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참 어디든 예약하는 것도 힘들더라고요. ㅠㅠ

 

 

당일에 건물 앞에서 주차장 입구를 찾아 조금 헤매었던지라, 제가 한번 사진을 찍어와 보았습니다. ㅎㅎㅎㅎ

밖에서 보면 이 건물이 맞나 싶은데 저 건물을 통해 들어가 보면 진짜 호텔 주차장 입구가 나옵니다. 

 

주차장 엘레베이터 인테리어까지 확실하게 신경쓴 티가 나네요. ㅎㅎㅎ

 

26층 도착하면 보이는 뷰입니다. 화려함 그 자체 ㅎㅎㅎㅎ

평소 이렇게 화려한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너무 잘 꾸며놔서 입이 떡 벌어지더라고요. 

저 문 안으로 들어가면 예약자 확인을 하고 자리를 안내해 주십니다.

 

 

저는 12:30 런치를 예약했는데, 전화로 알레르기나 어떤 기념일인지 등을 확인하다가 덜 붐비는 시간인 12시에 오시는 건 어떠냐고 제안해주셔서 앞에 아무 스케줄도 없고 ㅎㅎㅎ 해서 일찍 첫 타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저희 말고는 딱 한 팀만 더 계셨고 조용하고 좋더라고요! 그 팀과도 조금 멀리 배치가 되어 빈 공간 사진도 찍고 조용하니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라망시크레 창에서 빼꼼 보이는 시티뷰 ㅎㅎ 26층이라 높긴 하지만 여기는 외부를 보는 게 아니라 화려한 실내 인테리어를 즐기며 음식에 집중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판도 그동안 가본 곳과 다르게 준비가 되어있어서 놀랐는데요, 방문자 이름이 적혀있고 편지 형태로 빨간 봉투에 넣어서 주셨는데요,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 기본적으로 정해져 있는 코스 요리를 한번 주욱 설명해 주시고 추가하거나 선택할 메뉴를 정하고 기다리면 이제 할 일은 끝났고 음식만 기다리면 됩니다!

 

 


 

이제 전체적인 분위기와 기본 설명은 끝났고 음식 먹은 내용이 쭉쭉 나갈 예정인데요, 프렌치 잘 알고 그런 건 아니라 ㅋㅋㅋ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어있고 설명이 매우 미흡할 수 있습니다. 이런 스타일로 나오는구나~ 이런 분위기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작은 한입거리들이 시작되기 전,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나온 물입니다. 귀엽네요. ㅎㅎ

적당히 따뜻한 물에 장미향을 더해 먹기 전 기분을 업시켜 주더라고요.

 

 

1. 작은 한입거리들

 

5가지의 작은 한입거리들이 먼저 준비가 되었습니다. 음식의 비주얼부터 그릇 하나하나까지 다 독특하고 멋졌습니다.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 무엇 하나 맛이 없었던 게 없었을 정도로 좋았고요, 한입에 다 들어가는 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ㅎㅎ 사과 위에 있던 요리를 가장 먼저 먹었는데 입을 시원하게 해 줘서 입맛을 돋우는데 좋은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캐비어 콘도 맛있었고, 푸아그라와 밤으로 몽블랑을 만든 것도 독특하고 좋았습니다. 

 

 

 

2. 대저 토마토 참치 타르트

 

너무 아름다운 비주얼의 한 그릇이었어요. 참치를 이렇게 타르트지에 쌓아서 꽃과 허브로 장식하고 위에 부드러운 폼을 얹어 주셨는데 저는 이 음식이 참 기억에 남더라고요! 메뉴를 계절마다 바꾸신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봄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향긋하고 산뜻한 느낌을 주는 음식들이었습니다.

참치와 바질, 토마토의 조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3. 사워도우와 발효 호박버터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의 한 명으로써 사워도우는 정말 찐이었습니다. 폭신하고 부드러워서 함께 서브되어 나온 호박 버터와 찰떡이었습니다.

호박 버터는 모양까지 호박 ㅠㅠ 귀여워서 정말 ㅠㅠ 하나하나 고심하고 모양과 맛을 냈다는게 잘 모르는 저도 느껴지더라고요.

호박버터는 처음 먹어보는 건데 호박과 버터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코스가 남아있기 때문에 눈물 흘리면 남긴 빵과 버터가 아른아른....

 

 

4. 가자미 뫼니에르

 

가자미를 이렇게 먹어본 적이 있던가..? 싶은 맛이었습니다. ㅎㅎㅎ 메뉴 설명 후 소스를 부어주시는데 적당히 따뜻하고 짭조름한 소스가 특히 맛있었습니다. 빵을 찍어먹어도 잘 어울리고 가자미와 채소를 적셔 먹어도 조화롭더라고요!
다양한 채소를 함께 줘서 상큼함을 더했는데, 케일인가...? 정확하진 않지만 약간 튀겨진 바삭한 식감의 야채가 있어서 부드럽게 씹히는 가자미와 함께 먹으면서 재미를 더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5. 비장탄에 구운 양갈비와 민트 & 사골을 입힌 한우와 우엉(+30,000원)

 

메인은 두 가지가 준비되어있어 다 맛보고 싶은 마음에 하나씩 주문을 해서 나눠먹었습니다. ㅎㅎ

먼저 양갈비는 부위별로 다르게 요리되어 다양한 맛을 한 접시에 담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양고기지만 정말 부드럽게 썰리고 씹히는 게 좋았고 함께 나온 소스와도 잘 어우러지고, 느끼할 수 있을 때 레몬소스를 곁들이면 입안을 또 상큼하게 바꿔주더라고요.

 

그리고 소는 역시 한우..! 부드럽게 씹히는 한우에 샥샥 갈려서 올려진 우엉 그리고 버섯을 함께 먹는데 식감도 좋고 맛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소스도 부드럽게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이때쯤 오면 표현의 한계......

 

참고로, 추천해주신 미디엄 레어로 모두 주문하였고, 굽기는 딱 좋았습니다! ㅎㅎ  

 

 

6. 파인애플과 파프리카

 

준비된 요리가 다 끝나고 이제 디저트 코스가 이어집니다. 첫 번째로 나온 디저트는 입을 상큼하게 헹궈주는 셔벗였는데, 파프리카와 파인애플이 이렇게 잘 어울리나 싶을 정도로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금방 푹푹 다 퍼먹게 되는 맛! 여기도 역시 민트를 올려주어서 화사한 봄의 맛이었던 것 같아요.

 

 

7. 봄 딸기와 히비스커스 + 깜짝 케이크

 

다음 메뉴가 나오기 전에 나온 깜짝 케이크. 방문 전 전화를 주셔서 방문자들 이름을 모두 체크하시고 어떤 이유로 방문하는지 확인 후 문구를 정하시더라고요. 엄청난 수고로움에 더욱 감동적이고 기분 좋은 식사가 되는 것 같아요.

반으로 커팅하면 숨겨져 있던 하트가 튀어나오는 귀여움도 놓치지 마세요. ㅎㅎ

 

그리고 나온 디저트는 딸기와 치즈 샤벳..? 느낌으로 어우러져 있었고 딸기 꿀리를 뿌려주셔서 적셔 먹었는데, 모두 다 딸기로만 되어있어서 아주 살짝 아쉬웠다는..? ㅎㅎ 그렇다고 맛이 없었다는 건 앞에 메뉴들처럼 조금 더 다양한 맛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8. 굿바이 키스

 

그리고 정말 최최종 디저트 굿바이키스 초콜릿이 나옵니다. 그전에 커피와 차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차를 선택했더니 이런 귀여운 꽃마차를 끌고 오셔서 준비된 3가지 종류의 차를 설명해 주시고 선택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모든 디테일에 치이는 라망시크레...ㅠㅠ 좀 반했어요...ㅠ ㅋㅋㅋ

가장 안 먹어봤을 법한 조합의 티를 골랐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제가 안 고른 두 가지는 홍차와 루이보스티였는데...ㅋㅋ 가장 특이한 걸 골랐습니다! ㅎㅎ 향이 정말 좋았고 만족스러웠어요. 

 

입술 모양의 귀여운 초콜릿까지 먹으면 코스가 끝나네요.

 

맛과 분위기를 모두 충족한 즐거운 식사였고, 메뉴가 바뀌면 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정말 배만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 같은 느낌의 요리들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여성분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다는 것! 포인트..! ㅎㅎㅎ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에 예약하신다면 굉장히 감동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전하면서... 길었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아! 계산하고 나갈 때 서비스로 주시는 호두과자 마들렌까지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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