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더일마 (hotel, theilma)
주소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사송로77번길 35 1층
전화번호 : 0507-1377-5867
운영시간 : 매일, 10:00 ~ 19:00 ( 브런치 Last order 17:00 / 커피 Last order 18:00)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hoteltheilma
참고사항 : 주차 가능(커피 이용 1시간 무료/브런치 이용 2시간 무료, 초과시 30분당 1000원)
평일 브런치 예약 가능 (네이버 예약 이용 :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288006209?c=14150187.0275523,4496690.9396560,13,0,0,0,dh&placePath=%2Fhome%3Fentry=plt)
판교 사송동에 위치한 호텔더일마라는 브런치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오픈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참 인스타그램에 핫한 브런치카페로 사진이 많이 올라왔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웨이팅이 긴걸 잘 참지 못하기 때문에.....ㅋㅋ 잠잠해지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말에는 웨이팅이 길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갑자기 평일에 시간이 생겨서 급하게 예약 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평일에 가셔서 브런치를 드실 분들은 네이버 예약으로 들어가셔서 예약 후 다녀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시간 30분이라는 정해진 시간이 있지만, 평소 웨이팅이 많다고 들어서 안전하게 가시기를 추천합니다..ㅎㅎㅎ
저는 자차를 이용했는데, 여기가 맞나? 싶은 골목으로 들어서니 갑자기 매장이 턱 나타났습니다. 아니 이런 곳에...? 정말 안 어울리는 장소에 안어울리는 건물이 있고,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숨겨놓은 비밀 공간처럼. ㅎㅎㅎㅎㅎ
공터처럼 넓은 공간이 있어서 주차하기는 좋았습니다. 주차 자리가 좁으면 안 될 것 같은 곳에 있긴 합니다.
주차를 하고 유명한 호텔더일마 건물을 좀 찍어봅니다. ㅎㅎㅎ
평일에 건물 안에서 브런치를 먹는 것은 예약을 받지만 야외 테이블은 예약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꼭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와서 테이블링서비스에 대기를 걸면 순차적으로 식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예약을 했기에 바로 안으로 들어갑니다.
인테리어가 정말 멋있었습니다. 해외 호텔 로비처럼 느껴지도록 카운터를 꾸며놓았더라고요. 컨셉의 승리를 이럴 때 쓰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예약 시간보다 조금 일찍 방문했지만 바로 자리를 준비해줄 수 있다고 하셔서 메뉴를 고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메뉴판 옆에 메뉴 사진이 나와있는 패드가 있어서 사진을 보면서 고를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처음 가는 식당은 뭐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이런 사진 제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ㅎㅎㅎ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제 생각보다 공간이 넓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전날 급하게 예약을 해서 테이블 자리는 없었고, 바 자리만 남아있어서 그 자리로 안내받았고, 두 명이서 먹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예약 시 팁과 금액
바 자리와 스몰 테이블은 2인석이고 예약금이 15,000원이며, 예약 시 미리 결제가 됩니다. 그리고 매장 방문해서 메뉴를 주문할 때 15,000원이 차감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큰 테이블은 4인석이고 예약금이 30,000원입니다. 다만 2인도 이용할 수 있는데 예약금 이상을 드셔야 하는데요, 제 생각에는 2인이라도 브런치 드신다면 3만 원 이상 충분히 드실 수 있으니.. 자리가 없는데 꼭 가고 싶으신 분들은 주문하시고 싶은 메뉴 가격 확인하셔서 큰 테이블로 예약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큰 창이 있고 천장도 높아서 답답하지는 않았습니다. 조명으로 멋스럽게 인테리어를 완성해 두었더라고요. ㅎㅎ 줄줄이 달려있는 조명 눈이 가네요...ㅎㅎㅎ
바 자리에 앉으시면 참고로 밖에 테라스 자리에 앉으신 분들과 눈을 마주칠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려요. ㅎㅎㅎㅎ
테이블 옆에 오픈 키친이 있고, 물은 셀프로 떠 마실수 있도록 두 종류 마련되어 있습니다.
두리번두리번 새로 온 곳을 구경하다 보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네요~!
오늘의 스프와 빵
새우, 아보카도, 포테이토 샐러드
부라타 바질 크레페
상큼한 샐러드가 먹고 싶을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요, 감자와 아보카도 새우의 조합이 좋았고, 특히 으깬 감자가 있다 보니 샐러드지만 든든한 메뉴였습니다. 비주얼도 예뻐요. ㅎㅎ
큰 기대 없이 시킨 게 이 스프였는데 저는 스프가 가장 좋았습니다. ㅎㅎㅎㅎㅎ 살짝 매콤한 맛에 후추까지 톡톡 뿌려져 있으니 향도 좋고 빵에 찍어먹으면 또 그렇게 잘 넘어가더라고요. 정말 맛있게 한 그릇 뚝딱했습니다. ㅎㅎ 빵은 추가로 더 주문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저희는 다른 메뉴 주문을 많이 해서 추가로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호텔더일마에서 가장 시그니처가 되는 크레페 메뉴도 하나 주문해보았는데요, 저는 부라타바질크레페를 주문했고요, 크레페가 굉장히 얇은데 약간은 쫀득한 느낌이라서 독특했습니다. 가볍게 술술 잘 들어갔고요, 선드라이 토마토랑 하나씩 같이 얹어먹으니 상큼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이걸 메인으로 먹기에는 저는 너무 가볍더라고요. ㅎㅎㅎㅎ
맛있게 먹고, 1시간 30분 되기 전에 일어납니다. 약간 시간제한이 있다는 게 부담이 되지만 음식도 빨리 나오고 또 워낙 한국인 속도로 금방 먹다 보니 그렇게 부족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아마 제가 커피를 마시지 않고 식사를 할 생각으로 와서 그런 것 같긴 합니다. ㅎㅎ
화장실 안에 인테리어도 독특했고, 세면대를 밖에다 빼놓았는데도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잘 먹고 나와서 그냥 가기 아쉬워 옆에 소품도 잠시 구경해봅니다.
일마 브랜드의 쇼룸을 겸하고 있는 곳이라 해당 제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이제 테라스 자리에서도 식사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근처에 가실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친구들이랑 함께 가서 사진 찍기 좋은 브런치카페 호텔더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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