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젠제니입니다. 앞 포스팅에서 무쇠 주물냄비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구매하기 전 확인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두었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결정해서 구매한 제품을 소개하고 사용해본 후기 위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주물냄비에 대한 전체적인 부분들이 궁금하시다면 링크로 들어가서 앞 포스팅을 확인해 주세요.
https://rec-moamoa.tistory.com/55
그러면 찐 후기 들어갑니다!
스타우브 꼬꼬떼 18cm
저는 라이스 꼬꼬떼 16cm와 끝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원형 꼬꼬떼 (기본형) 18cm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색상은 항상 마음에 품었던 그레이로요! ㅎㅎ
저는 화려한 컬러는 별로 원하지 않았고, 스타우브의 전체적인 모양 디자인도 더 제 스타일이어서 르크루제와 스타우브 두 브랜드 중 고르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ㅎㅎㅎㅎ
그래서 브랜드와 컬러는 쉽게 결정을 했는데 크기와 어떤 형태의 제품을 살 건지 오래 고민했답니다.
일단 솥밥이 주로 해 먹고 싶어서 사는데 그렇다면 밥 전용으로 나온 라이스 꼬꼬떼가 더 좋지 않을까가 가장 포인트였는데, 결국 처음 사는 무쇠 주물냄비 제품이다 보니 다양하게 해 먹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물론 라이스꼬꼬떼 제품으로도 국을 끓이고 다양한 제품을 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ㅎㅎ 솥이 깊어 튀김 하기도 좋다는 후기도 보았어요!
그렇다면 원형꼬꼬떼의 몇 센티를 살 것인가! 지금은 2인이 살지만 친구들이 놀러 올 수도 있고 여러 명이 먹을 일이 생기면 어쩌지... 이런 고민 때문에 더 큰 걸 사야 하나... 적어도 20cm를 사야 하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직접 들어보고 자주 해 먹을 수 있는 무게로 선택하다 보니 18cm로 결정했습니다.
즐거운 언박싱 시간! 설명서도 하나 같이 주셔서 어려움 없이 첫 사용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언박싱하면서 알 수 있지만 정말 묵직하긴 합니다...ㅎㅎㅎ 사용하시는 모든 분들 손목 조심! 그래도 그만큼 예쁘고 맛있어서 포기할 수 없네요.ㅠ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거처럼 스타우브는 무쇠 주물냄비지만 에나멜 코팅이 되어있어서 녹슬 걱정이 덜하긴 하지만, 첫 사용에서는 시즈닝을 해주는 게 좋다고 해서 저도 시즈닝을 해주게 됩니다.
시즈닝 방법
1. 미지근한 물로 냄비를 세척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줍니다.
2. 식물성 오일(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을 키친타월이나 실리콘 브러시에 약간 묻혀서 냄비에 고루 펴 발라줍니다.
3. 중불에 3-5분간 예열해주시는데요, 연기가 날만큼 센 불에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4. 냄비를 식히고 오일을 닦아주면 끝입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보관할 예정이라면 이렇게 한 번씩 시즈닝을 해주는 것이 녹슬지 않고 잘 보관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처음 포장 시 들어있던 하얀 고무를 끼워서 뚜껑을 얹고 보관해주세요! 뚜껑과 냄비가 겹쳐지는 홈 부분은 코팅이 되어있지 않아 많이 부딪힐 경우 녹이 슬 수 있다고 합니다.
정성스러운 시즈닝 후 저는 솥밥의 세계에 빠집니다.
이렇게 다양한 솥밥을 해 먹어보고 있는데 저는 생각보다 너무 잘 사용하고 있어서 왜 고민을 했나 싶은 정도입니다. ㅎㅎㅎㅎ 생각보다 솥밥을 하는 것도 귀찮지 않고 어렵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밥맛이 너무 좋아요... 밥에 대해서 그렇게 예민한 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기밥솥으로 하는 것보다 확실이 찰기 있고 고슬고슬합니다. 밥이 쑥쑥 잘 들어가서 너무 많이 먹을 수도 있다는 점 빼고는 참으로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18cm로 밥을 하니 3인분까지 가능한 것 같더라고요. 물론 양이 많으신 분들은 조금 빠듯할 수 있긴 한데, 어른 2명 아이 1명의 3인 가족이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쇠주물냄비는 보통 가스, 오븐, 인덕션 등 전자레인지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열기구에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요리도 많을 것 같아요. 물론 아직 다른 요리는 안 해봤지만요....ㅎㅎ 냄비 형태로 산 걸 후회 안 하려면 다른 요리도 얼른 해봐야 할 텐데 말이죠. ㅎㅎ
구매 후 1달 정도 되었는데 시즈닝은 처음 1번 해주고 그 이후에는 해주지 않고 우선 사용 중인데 따로 문제없이 사용 중입니다. 대신 그때그때 설거지 얼른 해서 마른헹주로 잘 닦아 하얀 고무 꼭 끼워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기본 코팅 냄비보다는 조금 번거로운 과정이 있지만 그래도 맛있는 밥이나 요리를 원하신다면 한 번쯤 구매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뻐서 식탁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ㅎㅎㅎㅎ)
지금까지 2개의 포스팅에 걸쳐 주물냄비 구매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고민하신 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