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젠제니입니다.
짧게 1박 2일로 힐링을 하러 다녀온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하고 있는 파크로쉬 리조트 & 웰니스 (이름이 참 기네요.ㅎㅎㅎ)는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게 하는 콘셉트의 리조트입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걸 수 있지만, 보통 강원도를 가면 강릉이나 속초를 가게 되잖아요? 정선은 딱히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해서 숙소가 궁금했지만 항상 넘기다가, 정말 숙소에서만 즐기고 쉬기 위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는 2박 3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답니다.
이곳에 방문해 볼까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즐긴 것들을 2편에 나눠서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Park Roche Resort & Wellness)
주소 : 강원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9-12
전화 : 033-560-1111
홈페이지 : http://www.park-roche.com
체크인/아웃 시간 : 체크인 오후 3시 / 체크아웃 오전 11시
숙소에 도착해서 로비로 들어가면 인상적인 벽면이 바로 보이고 불멍 할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체크인은 3시부터지만 웨이팅 키오스크가 로비에 설치되어 있어 도착하시면 미리 웨이팅 대기번호를 등록 해 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웨이팅을 먼저 하시고, 갤러리 같은 로비에서 휴식을 취하셔도 좋고, 리조트 내부 구경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방이 준비가 되어 있다면 파크로쉬 측에서는 조금 이르게 체크인을 도와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2시 40분쯤 문자를 받고,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숙암 트윈 스위트
숙소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는 뷰입니다.
호텔과 다른 점이 미니 부엌이 있다는 점인데요, 부엌까지는 아니고 간단하게 컵을 헹구거나 과일을 씻을 수 있는 싱크대와 서랍 아래쪽에 전자레인지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와서 침대 쪽과 소파 쪽 공간입니다.
윈도우 시트가 있어서 창 밖을 보며 시간을 보내기 좋게 되어있고요, 침대 맞은편엔 작은 옷장과 책상이 있습니다.
침대와 침구가 다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요, 특히 베개가 두 가지 타입 (소프트 / 하드)으로 준비가 되어있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베개 안 맞으면 잠 잘 못 자잖아요 ㅠㅠ 투숙객들의 편안한 시간을 위해 배려해주는 모습 만족!!
그리고 일반 숙암룸과의 차이점은 거실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인데요, 소파와 테이블이 잘 자리 잡고 있고, 실제로도 이 공간에서 가장 오래 있었던 것 같아요. 음식 먹기도 적당하고 앉아있기도 편했습니다.
숙소 입장해서 왼편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가운데에 세면 공간이 있고 왼쪽으로는 욕조와 샤워가 가능한 부스, 그리고 오른쪽은 토일렛 부스로 깔끔하게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욕조가 따로 있는 점도 일반 숙암룸과 차이점이라고 들었는데요, 사실 사우나가 잘 되어 있어서 욕조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았어요. ㅎㅎ 하지만 아이들이 있으시거나 꼭 반신욕 타임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숙암 스위트를 예약하시길 추천합니다.
둘이 묵기에 충분히 넓은 공간이었고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379,000원부터로 표기되어 있었고요, 일반 숙암룸과는 5만 원 정도 차이 나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요즘은 이벤트도 많고 하니까 예약하시는 사이트에서 가격 비교를 잘해보시고 숙소를 잡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식당가
파크로쉬에는 로비층 바로 위 1층에서 파크키친, 로쉬카페, 그리고 바 이렇게 3가지의 다이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바는 이용하지 않았고, 파크키친에서 석식과 조식 그리고 로쉬카페에서 커피타임을 가졌답니다. 두 곳 위주로 소개를 해 드릴게요.
파크키친 운영시간
조식 07:00 ~ 10:00
중식 11:30 ~ 14:30
석식 18:00 ~ 21:00
조식
뷔페 형태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위생장갑이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가짓수가 엄청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아쉽지 않았습니다. 맛도 괜찮았고,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여느 호텔과 마찬가지로 계란은 요청하면 바로 조리해 주시고, 비빔밥도 있어서 한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파크로쉬만에 특이한 조식 메뉴 벌꿀 ㅎㅎ 직접 퍼와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비쥬얼이 압도적이네요.ㅎㅎ
아침에 커피 없으면 섭섭하잖아요?
파크로쉬는 투숙객의 숙면을 위해 객실 내에는 커피가 구비되어 있지 않아요. 숙면을 도와주는 차 종류만 있습니다. 커피 마시고 싶으신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그리고 들고나갈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잔도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아침부터 웰니스 프로그램 참여하고 오니 더 허기져서 배 터지게 먹게 만드는 조식이었습니다. ㅎㅎ
석식
산속에 있다 보니 밖에 나가서 음식을 사 먹기에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리조트에서 식사를 해결하실 텐데요, 저희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듣고 고민을 하다가 한식을 먹으러 파크키친으로 갔습니다. 참고로 피자, 파스타와 같은 양식 메뉴는 로쉬카페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ㅎㅎ
홈페이지에서 메뉴를 가져와봤고요, 이 것 말고도 코스도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메인 메뉴 중 곤드레 비빔밥과 돼지고기 맥적을 골랐습니다. 메인만 다르고 함께 나오는 반찬과 국 종류는 동일합니다.
저는 국이 약간 짜게 느껴졌는데 그것 말고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양이 적지 않아서 굉장히 든든하게 먹었던 기억입니다.
로쉬카페 운영시간
음료 09:00 - 21:00
식사 11:00 - 22:00 (Last Order 21:30)
저는 낮에 커피를 마시러 방문했고요 (객실에는 커피가 없거든요 ㅎㅎㅎ), 카페 말고도 화덕에 구워낸 나폴리 스타일 피자와 다양한 파스타를 식사로 즐기실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후기 찾아보니 피자가 맛있다고 많이 봐서 저도 먹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먹어보지 못하고 왔네요. 다음에 2박 3일 간다면 꼭! 한 번씩 이용하려고요!
로쉬카페는 미리 네이버를 이용해 주문하고 방으로 가져가서 편하게 먹을 수도 있으니, 룸에서 즐기고 싶은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넓게 트인 공간에서 야외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기분 너무 좋지 않나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로쉬카페였습니다.
꼼꼼하게 소개하려다 보니 글이 길어져 게시물을 2개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웰니스 프로그램과 리조트 내에서 즐길 거리들을 정리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