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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서울

연희동 즐기기 엽서 라이브러리 편집샵 포셋(POSET) / 디저트 맛집 올레무스(Ole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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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희동 놀러 가서 꼭 가보고 싶었던 두 곳에 들렸습니다.

연희동 방문하시는 분들은 코스로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 묶음 포스팅으로 가져와봤어요! 연희동 놀거리 추천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포셋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8 3층 305호 포셋

전화번호 : 0507-1329-7427

운영시간 : 월요일 휴무, 화-일요일 12:00 ~ 20:0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poset.official/

참고사항 : 주차공간은 없습니다. 공영주차장을 찾아서 주차하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걸어갔어요.....ㅎㅎㅎ

 

3200여 종의 엽서가 모여있는 엽서 도서관 포셋에 다녀왔습니다. 엽서 도서관이라니 참 귀여운 것 같아요. 평소에 문구류나 소품류 구경하시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충분히 가볼 만한 그런 곳입니다.

 

포셋건물 입구(1층) / 포셋 입구(3층)

 

방문할 당시 3층에 위치하고 있는지 몰라서 지도보고 찾아왔는데, 오잉..? 왜 안보이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3층에 위치한 것이 고요~~ 하고 창 밖으로 나무도 보이고 포셋의 콘셉트와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ㅎㅎ

 

 

안으로 들어가면 열맞춰 촤르륵 전시되어있는 엽서들이 바로 보입니다. 정말 도서관에 책 진열해놓은 것 같더라고요. 

한국의 모든 엽서가 여기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엽서들이 있었습니다. 일러스트, 사진, 텍스트 등 다양한 종류를 취향대로 고를 수 있었고 팝업 되는 형태, 모양이 작거나 특이한 그런 엽서들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열은 브랜드별, 작가별로 되어있어서 특정 브랜드나 작가를 좋아한다면 한자리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모두 찾아볼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매장 프론트쪽 (계산대) 벽면을 다양한 엽서로 꾸며두신 것도 너무 예뻤습니다.

평소 소품샵에 방문해도 그날 기분에 따라 엽서 사는것을 즐깁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할 때 사용하기도 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엽서는 모아두는데, 방이나 냉장고 등 제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두고 보면서 기분전환도 할 수 있고, 여러 장 함께 붙이면 인테리어 효과도 느낄 수 있어요. 그런 저에게 이곳은 천국..?! ㅎㅎ 정말 다양한 엽서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포셋에서는 기록 보관함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기록이나 사진 등을 원하는 기간만큼 두었다가 나중에 찾아볼 수도 있고 기록보관함이라는 매개체로 선물을 전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너무나 로맨틱하고 감성 뿜뿜하는 서비스 아닌가요. ㅎㅎㅎ 어떻게 이런 걸 기획하셨을지!! 

기록보관함 서비스는 네이버에서 예약 후 방문하시면 테이블이 배정되어 그곳에서 본인만의 시간을 가지고 편지를 적거나 준비를 해서 저 캐비닛에 넣고 열쇠를 받아가는 순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예약 후 방문해서 감성이 샘솟는 시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창밖으로 푸릇한 나무가 귀엽게 보이는 이 고요하고 따뜻한 공간에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연희동에서 차분하게 본인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엽서 라이브러리 포셋을 추천합니다.

 

 

올레무스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5길 58 1층

전화번호 : 02-0001-1123

운영시간 : 화-목요일 휴무, 금-월요일 12:00 ~ 19:0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olemus.kr/

참고사항 : 공간은 협소하지만 가게 앞에 잘 붙여서 한두 대 주차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없을 확률도 많기 때문에... 근처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연희동 가면 생각나는 디저트 집 올레무스입니다. 새 둥지처럼 생긴 독특한 모양의 '밤'디저트로 유명해졌던 곳인데, 그 외에도 다양하고 아주 고급스러운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 곳이고, 이 메뉴는 시즌마다 변경되어서 방문하는 계절에 맞춰서 디저트를 드실 수 있어요. ㅎㅎ

디저트 말고 음료를 드시고 싶으실 텐데, 커피 러버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 여기는 '차'만 판매를 하는 곳입니다. 그러니 커피가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 기회에....ㅎㅎ

 

저도 오랜만에 방문한지라 약간의 리뉴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예전 매장 분위기와는 조금 달라진. ㅎㅎ

붉은 바닦과 어두운 우드의 컬러가 잘 어우러져 묵직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케이크류? 뿐만 아니라 휘낭시에 갈레트 부르통 같은 구움 과자도 판매하고 모니카 아이스크림도 올레무스만의 시그니처로 유명하니 참고해 주세요.ㅎㅎ

테이블에 사람이 가득 있어서 찍지는 못했는데 협소하지만 앉아서 즐기실 자리가 몇 개 있고 뒤뜰?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작은 공간이지만 창 밖으로 식물이 보이는 공간 옆에도 테이블이 하나 있었습니다. 

 

 

웨이팅을 할 시간이 되지 않아서 저는 아쉽지만 포장을 선택했는데요, 집에 와서 먹었던 이 디저트의 맛은 잊을 수가 없네요.

'피스타치오 프로그레'라는 피스타치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버터크림 케이크였는데요, 매장에서는 망고소르베와 함께 서브되는데, 포장이라 셔벗은 포기했지만, 정말 최근에 먹은 디저트 중 손에 꼽힐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살구 콩포트가 은은하고 달달함 산뜻함을 담당했고 진한 버터 피스타치오 크림도 좋았어요. 그리고 시트의 텍스쳐가 정말 신기했는데 버터크림이 묵직한 대신 시트가 파사삭? 폭신? 한 그런 질감이었는데 설명을 잘 못하는 제가 한스럽네요... 흑흑

 

진짜 존맛탱!!! 다음에 다시 메뉴로 나오면 또 먹으러 갈 예정!

 

참고로 제가 먹었던 메뉴는 여름 메뉴였던 것 같은데, 현제는 올레무스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무화과멜바과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유명한 메뉴고..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데 저도 아직 못 먹어봐서..ㅎㅎ 가을이 지나기 전에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이렇게 오늘은 연희동에서 가볼 만한 소품샵과 디저트집 두 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연희동에 방문하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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