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미오
주소 :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Sofitel Ambassador Seoul Hotel 3F MIO
전화번호 : 02-2092-6102
운영시간 : 매일, 11:30 ~ 22:00 (Break time 14:30 ~ 18:00)
예약필수 : 네이버 예약이 가능해서 편리했습니다. (캐치테이블보다 개인적으로 네이버 예약이 더 편하고 좋아요..) 그리고 항상 하고 있는 건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예약하면 10프로 할인이 들어가서 좋았습니다.
참고사항 : 식사 후 차량 등록을 통해 소피텔 서울에 3시간까지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에있는 일식 다이닝 '미오'에 다녀왔습니다. 특별한 날 기분 내러 가기 좋은 곳인 것 같아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요즘 정말 비싼 초밥 오마카세집이 많은데, 그 정도의 가격은 아니면서도 맛이 너무 좋아서 조금 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먹었던 코스 한번 소개해 드릴게요!
다양한 코스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저는 점심에 방문해서 런치에 먹을 수 있는 코스들 소개가 주욱 나와있었고요, 그 중 저는 12만 원에 진행되는 '런치 스시 오마카세'를 먹었답니다.
스시 오마카세는 바 형태의 테이블에서 식사가 준비됩니다. 직접 앞에서 준비되는 모습을 보고 설명을 들으면서 프라이빗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바테이블 반대편으로 공간도 꽤나 넓었는데 테이블자리와 룸도 준비되어 있는데, 아마 스시오마카세가 아닌 다른 코스를 주문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식사 시작 전 바 테이블 앞에 있는 소파에 앉아서 잠시 차를 마시며 대기를 했고, 시간에 맞춰 바로 안내 도와주셨어요.
바 테이블에 앉으면 세팅되는 모습입니다. 티와 따뜻한 손수건도 너무 좋았고 쯔께모노(일본 절임반찬)도 맛있었습니다. 바자리는 의자가 조금 높지만, 앉는것도 도와주시고, 불편하진 않았어요. 안쪽이 잘 보여서 만드시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어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ㅎㅎ
이제 먹은 순서대로 쭉쭉 음식 소개 나가봅니다.
1. 3가지 전체요리
이날 준비된 3가지 전체요리는 제일 위쪽 초당옥수수냉스프, 문어 스테비아토마토, 아래쪽으로는 전복이 들어있는 모나카였습니다.
하나하나 굉장히 정성스럽게 준비되었다고 설명을 통해 알 수 있었고요 ㅎㅎㅎ 맛도 모양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소량이지만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고, 맛도 너무 상큼하고 좋았습니다.
2. 사시미
이어서 사시미가 준비되었는데 미소소스를 곁들인 농어와 폰즈소스를 곁들인 삼치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농어가 특히 저는 쫄깃하면서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어요. ㅎㅎㅎ 아주 신선한 사시미어서 전혀 비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3. 스시 1차
스시는 밥양을 최소한으로 해서 받았어요. 그래서 조금 작아 보일 수 있다는 점! 오마카세의 좋은 점은 밥양을 본인에게 맞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앞에 셰프님이랑 소통하면서 적당한 양으로 드시면 더욱 맛있게 끝까지 드실 수 있어 좋답니다.
처음으로 나온 스시들은 청유자를 곁들인 광어, 금태, 볏짚에 구워낸 가다랑어였습니다.
금태는 원래 구이로 많이 먹는 생선인데 굉장히 신선하게 올라와서 스시로 서브해 주셨다고 설명하셨는데요 아주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답니다.
4. 제철 생선구이
아까 그 금태를 구운형태로 맛볼 수 있었는데, 아주 사르르 녹았어요..ㅎㅎㅎ 그리고 옆에 있는 건 레몬에 절인 고구마라고 하셨는데 아주 상큼하고 달달한 고구마라 입가심하기에 좋았습니다.
5. 스시2차
이어서 2차 스시가 서브되었는데 고등어스시, 참치등살, 참치뱃살, 새우는 새우인데... 이름이 정확하지 않아서 죄송합니다..ㅎㅎ 하나씩 풀어지는 그런 아주 작은 새우였어요! 이런 순서로 서브되었습니다.
토치로 샥 겉면을 바삭하게 해 주시고 김에 싸서 주셨는데 한입에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전혀 비리지 않은 고등어스시였습니다. 간혹 잘못 먹으면 비려서 걱정했거든요...ㅎㅎ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건 참치뱃살인데(아래쪽 중간사진) 특이하게 소금을 곁들여 주시더라고요. 아주 고기 같은 식감에 소금이랑 먹으니 이게 또 매우 독특하고 맛있었습니다.
이때쯤 장국도 함께 주셔서 같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6. 아게모노
보리멸과 아스파라거스 덴뿌라가 나왔어요. 튀김옷이 아주 얇아서 보리멸 맛이 잘 느껴지더라고요. 바사삭하면서도 안에는 부드럽게 부서지는 보리멸 식감이 아주 잘 어울렸고 함께 나온 타르타르소스도 달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7. 스시3차와 마키, 교꾸까지
이어서 마지막 스시가 서브됩니다. 훗카이도산 가리비관자와 우니가 잔뜩 올라간 스시, 남해 토종새우라고 하셨던 달마새우스시, 소바마키, 바닷장어, 교꾸 순서로 식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신선한 우니는 언제나 좋아요...ㅎㅎㅎ 관자랑 함께 한입에 쏙 넣으니 아주 풍성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장어가 다른 스시집과 조금 다른 독특한 식감이라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설명해 주시기를 교꾸는 스시집마다 다른 스타일로 만들기떄문에 먹어보는 재미가 있을거라 하셨는데, 미오의 교꾸는 굉장히 어묵? 같은 느낌의 식감이었어요! 처음 먹어보는 식감이라 이것도 신기했습니다. ㅎㅎ
8. 디저트
마지막 디저트는 편안하게 이야기하면서 먹을 수 있도록 아까 처음에 대기했던 소파테이블에 준비를 해주시더라고요. 블루베리콩포트가 함께 들어있는 크림치즈베리모나카였는데 아주 달달하고 맛있더라고요. ㅎㅎㅎ 손으로 들고 먹어야 하기 때문에 녹기 전에 빠르게 드셔주시는 게 좋아요.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은데 어느새 50분이나 흘러있더라고요. ㅎㅎㅎㅎ
입과 눈이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설명해 주시고, 만드시는 모습을 보니 더욱 믿음이 가고 맛도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이 정도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면 더 자주 오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물론 자주 못 가지만요...ㅎㅎㅎㅎ)
특별한 날 저는 또 찾아갈 것 같은 만족감이었습니다.
기념일에 식사하실 곳을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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