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벌써 다 지나가고 2022년이 2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가 지나갈 때 가장 기다려지는 하루는 크리스마스 아닐까 싶은데요! 꼭 종교가 없더라도 한 해를 마무리할 때 축제처럼 설레면서 기다려지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데 가장 좋은건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항상 고민만 하다가 트리를 만들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큰맘 먹고 트리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요즘 인터넷에서도 많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처음 사는 트리라 직접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고속터미널 화훼단지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가시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느끼실 수 있어서 꼭 트리를 사지 않더라도 한 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고속터미널 꽃시장
주소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94 강남고속버스터미널 3층
영업시간 : 생화 23:30 ~ 12:00 / 조화 24:00 ~ 18:00
휴무일 : 일요일
찾아가는 법
대중교통 -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리셔서 경부선 영동선쪽 방향으로 타고 올라오시면 되고, 고속터미널 1층은 버스 타는 곳이고 그곳의 2,3층은 도매상가가 연결되어있습니다.
자차 이용 - 주차장이 넓어서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고 그런데 비용이 10분에 1000원인가... 굉장히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하시면 주차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주차권 받으시면 2시간에 2000원에 이용 가능하시니까, 트리 사실 분은 차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층 화훼상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바로 이어진다고 하는데 저는 몰라서 1층에 주차 후 올라갔답니다. ㅎㅎ 그렇게 멀지는 않아요. ㅎㅎㅎ
생화를 구매하시려면 새벽에서 오전중에 오셔야 하지만, 저는 이번에 목적이 트리였기 때문에 주말 오전 11시에 방문을 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고속터미널 건물을 통해서 들어갔는데 중앙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2층은 홈패션(침구류,커튼 등)을 판매하는 곳이고 한층 더 올라가면 꽃시장이 펼쳐집니다. 에스컬레이터를 기준으로 한쪽은 조화 시장, 한쪽은 생화 시장이니까 필요에 따라 움직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화 시장에 평소에 가시면 이렇지 않은데, 지금은 워낙 시즌이라 트리가 쫙~ 진열되어 있습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트리들이 있어서 처음 가시면 조금 정신이 없고 혼란할 수 있어요. ㅎㅎ 트리 시장 가셔서 정신을 잃지 않고? 트리를 잘 고르시려면 우선 기본적으로 몇 가지는 생각해보고 가시는 게 좋아요.
고속터미널 화훼시장에 트리사러 갈 때 생각하고 가면 좋은 TIP
1. 트리 놓을 장소
집에 트리를 놓으실때 어디에 놓을지 미리 생각해보시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이 넓으면 상관이 없는데 공간이 조금 협소하다던지, 거실이 아닌 방에 놓을 트리를 찾으신다던지 하시면 놓을 공간의 지름을 대충 알고 가시면 트리를 고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트리 수형이 다양해서 높이가 같더라도 지름이 다른 것들이 있거든요!
2. 오너먼트 유무
요즘은 트리에 오너먼트를 달지 않는 장식도 많이 하더라고요! 전구만 연결해서 심플한 멋을 살리는 장식이지요! 그럴경우에는 전구를 조금 더 많이 감아야 화려하게 예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오너먼트로 장식을 할지 말지에 따라서 전구의 개수를 다르게 구매하셔야 하기 때문에 이 정도는 정하고 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3. 트리의 형태
가서 보시고 사셔도 되기때문에 적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미리 한번 알아두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 적어보는데요, 트리 다리 형태가 몇 가지 있기 때문에 미리 생각하고 가시면 고민의 시간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철제 삼발로 되어있는 형태가 있고요, 화분에 나무가 들어있는 형태, 또는 다리가 아예 보이지 않게 트리 가지가 밑바닥까지 이어지도록 되어있는 형태도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공간에 따라 어울리는 트리를 생각해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욱 돌아보면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고요. 트리뿐만 아니라 형형색색의 다양한 오너먼트들이 눈길을 사로잡고요, 특히 유리로 된 고급 오너먼트들도 많아서 너무 예뻤습니다.
오너먼트 말고도, 트리 앞에놓는 다양한 장식품들도 많이 있고, 캐럴이 나오면서 돌아가는 오르골들도 너무 예뻐서 한참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조화 시장답게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조화들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붉은색과 초록색의 조화는 언제 봐도 아름다워요. ㅎㅎ
고속터미널 꽃시장 트리 가격대
반짝이는 불빛을 보면서 하염없이 트리를 바라보면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ㅎㅎ
트리는 크기에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대략 10만 원-20만 원대에서 구매하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더 비싼 트리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워낙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가격을 한정 지어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직접 가서 보시고 마음에 드는 모양으로 고르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인터넷으로도 여러 개 보았으나, 그 가격보다는 저렴했던 것 같거든요. ㅎㅎ
크리스마스가 오기전에 트리부터 조명 오너먼트 그리고 다양한 장식품까지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의 집합체 고속터미널에 가셔서 직접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느끼시고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예쁜 제품 구매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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