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남영동 맛집 / 추천 숙대근처 맛집 / 이치젠덴푸라메시

 

 

이치젠덴푸라메시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2길 11-21 1층

전화번호 : 070-4128-6321

운영시간 : 일요일 휴무, 월-토요일 11:30 ~ 21:00 (Break time : 14:30 ~ 17:30)

참고사항 :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4호선 숙대입구역에서 도보 5분이며,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식당에서 제공하는 주차공간은 따로 없으나 바로 옆에 유료 주차공간이 몇 곳 있어서 빈 곳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남영동에 있는 맛있는 튀김 정식을 판매하는 이치젠덴푸라메시를 소개합니다.

합정동에 이치젠이라는 유명한 텐동집이 있는데 여기서는 덮밥 형태로 음식이 나오고, 오늘 제가 소개할 이치젠덴푸라메시는 정식의 형태로 튀김과 밥과 국이 따로 나오는 곳입니다.

 

오래돼 보이는 건물에 파란 지붕이 인상적인 어디 일본 골목에 있을법한 비주얼의 외관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 이치젠이라고 작게 쓰여있지만, 이 골목에 이런 외관은 여기뿐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 독특한 외관 때문에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곳을 여러 번 방문해보았고, 대부분 점심시간에 방문하는데 안타깝게도 예약도 안되고 항상 웨이팅이 있습니다. ㅎㅎㅎㅎ 오픈 시간에 맞춰가면 문을 열기 전까지는 약간 기다려줘야 하고, 그보다 늦으면 더더욱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이곳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그것일 것 같네요.

웨이팅 방법은 따로 없고 그냥 오신 순서대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아주 아날로그적인 방법입니다. 대기표라도 준다면 좋을 텐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아쉽지만 메뉴판을 보며 시간을 좀 보내다 보면... 차례가 오고 직원분이 나와서 안내를 해주십니다.

미리 메뉴판부터 보실까요? ㅎㅎ

 

 

이치젠 정식을 기본으로 새우가 추가되면 에비정식 장어가 추가되면 아나고정식 그밖에 더욱 다양한 메뉴를 추가하고 싶다면 스페셜 정식을 고르면 됩니다. 메뉴가 간단해서 좋아요..ㅎㅎㅎ 그리고 그날그날 준비되는 추가 재료로 오늘의 튀김을 드실 수 있는데 낱개로 나오는 메뉴입니다. 가격은 요즘 물가에 엄청 비싼 편은 아닌 것 같아요. ㅠ ㅎㅎ

 

 

입장해서 들어가 보면 내부는 디귿자 형태의 바 테이블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중앙에 조리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이 있고 바로바로 주문이 들어가면 요리사분들이 튀김을 만들어 주십니다. 바 자리에 사람이 꽉 차서 전체 모습은 찍지 못했지만... 자리가 넓지는 않아요. 일본 골목의 식당들처럼 쭉~ 붙어 앉아있는 형태입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그래도 투명 가림막이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주문을 하면 바로 튀김을 만들어주시는데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정갈하게 준비되어있는 재료들을 하나하나 넣고 만들어주시는 기술에 감탄하며..ㅎㅎ 솔솔 올라오는 고소한 튀김 냄새를 맡으며 메뉴를 기다립니다.

 

먼저 기본으로 세팅되는 튀김 접시...? 일단 빈 접시를 주시고 튀김이 갓 나오면 바로 올려주십니다. 밥과 장국 그리고 소금을 찍어먹는 간장이 나옵니다. 따로 나오는 것 이외에도 바질 레몬 소금도 있어서 깔끔한 튀김을 찍어먹으면 조합이 너무나 좋습니다. 소금은 앞에 종지에 따로 덜어먹을 수 있는 형태입니다. (사진이 없네요...ㅠㅠ)

 

 

드디어 메인! 튀김이 나왔습니다. 저는 이날 에비정식을 주문하였고 튀김은 1차 2차로 나눠서 주십니다. 눅눅해질까 봐 그렇게 하는 것 같은데 갓 튀긴 튀김을 바로바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1차에 나오는 튀김은 당근, 연근, 새우, 꽈리고추입니다. 막 나온 튀김이 맛없을 순 없겠지요..? 그래도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재료의 신선함이 느껴져서입니다. 특히 채소라고 무시할 수 있는데... 저 당근 튀김은 정말 정말 맛있어요. 소금에 찍어먹으라고 추천해 주시는데 상큼한 바질 유자 소금과 조합이 최고입니다..! 

 

 

1차 튀김을 슬슬 먹고 있다 보면 2차 튀김을 놓아주시는데 온천 계란, 단호박, 갑오징어 시소말이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빨리빨리 못 먹으면 이렇게 쌓이게 돼요..ㅎㅎ 빨리 먹고 싶은 마음과 아껴먹고 싶은 마음이 혼재되어 이렇게 되었습니다. 

 

온천 계란은 밥에 올려서 간장 뿌려 샥 같이 먹으면... 최고!!! 간장이 짜지 않아서 많이 뿌려 먹어도 간이 적당하고 좋았습니다. 대체로 간이 센 것이 없고 간장이나 소금으로 조절해 먹을 수 있어서 다양한 사람의 입맛에 맞출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지금까지 남영동 (숙대 근처)의 맛있는 튀김 정식집 이치젠덴푸라메시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저는 이 근처 갈 때마다 생각나는 곳이라 자주 방문하는데요 글 쓰니 또 오랜만에 가고 싶어 지네요..ㅎㅎㅎ 근처에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